[11월 18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무엇을 자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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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니라”(고후 12:1).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해서는 약한 것들 외에는 자랑하지 아니하리라”(고후 12:5).

꿈 할머니

제가 다니던 교회에 할머니 집사님 한 분이 하늘 예루살렘을 돌아다니는 정말 구체적이고 환상적인 꿈을 꾸었습니다. 그것을 여러 번 여러 사람에게 나누었습니다. 열광적인 반응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듣고 또 듣자 조금씩 열정이 식었습니다. 그런 일이 반복되다가 그 할머니는 교회를 떠나버렸습니다.

바울은 주의 환상과 계시를 보았습니다. 셋째 하늘, 낙원에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것이 자신에게 무익하다고 말합니다. 너희들이 하도 무시하니까 부득불 말할 뿐이라고 말합니다(고후 12:1-4).

저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도 하고 길에서 예수님을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주님 앞에 굴복했습니다. 그 뒤에는 여러 번 간증하다가 은근히 자신을 자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나이 들어서는 그렇게라도 나타나셔야 믿는 연약한 저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그런 존재를 포기하지 아니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새롭게 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족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9절).

육체의 가시 곧 사탄의 사자(7절)

바울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환상이 자신에게는 무익하다고 말하였습니다. 자신은 자신의 약한 것을 자랑하겠다고 합니다(5절). 그가 말한 약한 것, 육체의 가시는 그가 다메섹에서 보았던 영광의 빛으로 인해 눈이 멀었을 때 남은 안질이 아닐까 사람들은 추측합니다. 그가 사역을 할 때 그것은 많은 불편을 주었습니다. 그것이 없으면 훨씬 주님의 일을 잘 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바울 몸에 박힌 가시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업에 방해되는 이것을 세 번이나 제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8절). 그의 생각에 이것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사탄의 사자이었습니다(7절).

그러나 주님은 내 은혜가 족하도다라는 말씀하십니다. 더 해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바울에게 육체의 가시는 자신이 연약하다는 표시입니다. 하나님이 그런 못난 존재도 사랑하시고 구원하신다는 몸의 증표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이 연약하니까 하나님을 생각해야한다는 강함의 통로, 그리스도의 능력을 머물게 하는 도구이었습니다(9, 10절).

맞습니다. 주님! 주님의 은혜가 족합니다. 저의 연약함에서 주님의 족한 은혜를 보는 지혜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