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하늘의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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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사탄의 이기적인 마음으로는 미혹된 인류를 위해서 하늘의 군주께서 자신의 집을 떠나 죄로 오염되고 저주로 물든 세상에 오실 만큼 큰 자비와 사랑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인류에게는 없었지만 사탄에게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부와 지식이 있었습니다. 그는 하늘에 있는 순전한 만족과 평화, 지극히 높은 성결과 참기쁨을 누렸습니다. 반역하기 전까지는 그 자신도 하나님께 완전히 인정받고 만족했습니다. 그는…그분의 능력에는 제한이 없음을 알았습니다.
사탄은 자신이 무엇을 잃었는지 깨달았습니다. 그는 이제 자신의 왕국이 시험대에 오르고 그의 권리에 의문이 제기되며, 그의 권력이 무너질 것이 두려웠습니다. 구세주가 올 것이며 자기의 나라는 세속적인 승리와 영광이나 자랑으로 수립되지 않을 것을 그는 예언을 통하여 알았습니다. 그는 지구가 자신의 지배하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고대의 예언을 통하여 하늘의 임금이 이 땅에 한 나라를 건설하실 것을 알았습니다. 그 나라는 세상의 모든 나라를 흡수할 것이고, 그러면 사탄의 권세와 그의 영광은 끝나며, 자신이 세상에 들여온 죄와 인류에게 끼친 불행에 대한 책임으로 그는 징벌을 받을 것입니다. 사탄은 자신의 모든 영화가 광야에서 그리스도를 유혹하는 데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달려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충성을 저버리도록 사탄은 온갖 책략과 힘을 다 쏟아 강하게 그분을 유혹했습니다.
사탄이 하나님의 아들에게 가한 유혹이 얼마나 거센 것인지 우리는 상상할 수조차 없습니다. 일상에서 사람들이 겪는, 저항하거나 극복하기 까다로운 시험을 그분은 모두 겪으셨는데 타락한 인류보다 탁월한 성품을 지니셨기에 그 유혹의 세기는 더욱 컸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영역에서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분은 인류의 대표로서 가장 철저한 시험과 검증을 견디셨습니다. 가장 강력한 사탄의 세력을 마주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류를 위하여 사탄의 가장 교활한 시험을 당하고 승리하셨습니다. 사람이 영원한 승자가 되신 예수님께 의지하는 한, 견딜 수 있는 시험 이상의 시험을 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결』, 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