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유익한 상실

3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 22:2)

‘우상 숭배’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보통은 돌, 금속, 나무 등으로 만든 고대 조각품을 떠올린다(사 44:9~20). 그러나 우상의 형태는 다양하며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좋은 것이나 소중한 사람도 우상이 될 수 있다.
2007년 11월 14일, 나는 남브라질연합회 목회자 사모 수양회가 개최되는 카넬라에 갔다. 대총회에서 일하는 샤론 크레스의 강의를 통역하는 것이 내 임무였다. 강의에서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요구하신 내용도 언급했다(창 22장). 아브라함이 이삭을 너무 소중히 여긴 나머지 이삭이 하나님을 대신하는 우상이 될까 봐 그렇게 명하신 것이라고 크레스 여사는 설명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그와 같이 하실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하나님은 자신보다 우리가 더 사랑하는 무엇 또는 누군가를 우리와 떼어 놓으셔야 할지도 모른다. 그분은 마치 어머니가 날카로운 칼을 갖고 노는 어린 자식을 보았을 때처럼 행동하신다. 당장 좌절이 오더라도 훗날에 더 큰 비극을 겪는 것보다는 낫기에 웅크린 손을 다정하게 펴서 칼을 빼앗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는 무엇이 또는 누가 우상일까? 어떻게 해야 그 우상을 확인하고 제할 수 있을까? 자신의 가장 귀한 시간과 깊은 애정을 빼앗는 사물이나 사람이 바로 우상이다. 그것은 배우자, 자녀, 친구일 수도 있다. 일상에서 우상을 찾아내는 방법 중 하나는 인터넷 검색 기록을 확인해 보는 것이다. 『내 마음은 전쟁터』라는 책에서 카일 아이들먼은 “당신이 무엇을 추구하고 따르는지를 보면 당신의 마음을 정복한 우상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라고 말한다.
오늘은 우리 삶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치워야 할 것을 치우고 버려야 할 것을 버리면서 우선순위를 재조정할 수 있다. 우리가 지닌 모든 것과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자. 하나님이 우리 삶을 지배하시게 하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땅끝 사명’을 이루기 위해 적극 동참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