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새로운 피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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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고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노라”(겔 20:12)

요한계시록 14장에서 요한은 넷째 계명인 안식일을 강조하면서 단순히 어느 예배일이 옳은지만 지적한 게 아니다. 단순히 예수님이 창조주이고 자비로운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세상일을 그치고 쉴 하루를 주셨다고만 말한 게 아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 능력을 기념하는 날이다. 또 하나님의 재창조 능력까지 되새기는 날이다.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는다. 예레미야는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렘 17:9)라고 말했다. 쉽게 말해 죄로 얼룩진 인간의 마음이야말로 가장 심하게 썩었고 가망이 없다는 것이다. 죄는 세상에서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이다.
다윗은 부끄러운 죄를 짓고 나서 자신의 부도덕한 행동에 대해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며 진심을 담아 기도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시 51:1~2). 그런 다음 다윗은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10절)라고 호소한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용서하고 씻어 주고 새롭게 하시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다윗은 알고 있었다. 진화론의 신은 다윗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는 다시 만들어지고 다시 창조되어야 했다. 창조의 하나님만이 다윗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실 수 있다.
바울도 다음 성경절에서 그와 비슷한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안식일의 주인’(막 2:28)이신 분만이 타락한 인류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 안식일을 지키는 그리스도인은 단순히 어떤 하루를 지키는 것만이 아니다. 어떤 하루뿐 아니라 자기 아들까지 주셔서 우리가 재창조되도록 해 주신 분과 구원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PCM(캠퍼스 선교사 운동)
해외 캠퍼스 선교 운동에 더 많은 대학생이 참여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