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왕이 없는 시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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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함부로 한 맹세, 자기중심적인 해결책

이스라엘 사람들은 미스바에 모여서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1절)라고 맹세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전쟁에서 패해 도망가 숨은 육백 명 외 모든 베냐민 자손을 다 죽인 다음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3절) 하며 뒤늦게 후회하였습니다. 그것도 하나님 때문인 듯 원망을 하며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이렇게 여호와를 왕으로 모시지 않은 백성은 함부로 맹세하고 뒤늦게 후회합니다.

그들은 해결책을 하나님께 묻지 않고 인간적인 방책을 고안하였습니다. 싸움에 참여하지 않은 야베스 길르앗 사람을 쳐서 처녀들 외에는 다 죽이고 그 처녀들을 베냐민 남자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래도 여자들의 수가 부족하자 여호와의 명절에 예배드리러 온 실로의 여자들을 납치하여 아내로 삼게 하였습니다(823절). 이렇게 여호와를 왕으로 모시지 않는 백성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자기 마음대로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백성이라면 하지 말아야 할 폭력과 납치를 자행하였습니다. 그들은 자기 마음대로 길르앗 사람들과 실로의 여자들의 운명을 결정해 버렸습니다. 오로지 자기들의 맹세를 지키려고 더 큰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왕이 없는 시대

여호수아의 죽음으로 시작된 사사기는 사사기의 마지막인 21장 25절에서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는 반복된 말로 마침표를 찍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바로 다음 성경책이 룻기이기 때문입니다. “왕이 없는” 사사들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룻과 보아스의 이야기에서 이스라엘의 왕 다윗이 언급되기 때문입니다(룻 4:22).

사사의 때, 이스라엘에 왕이 없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이 왕이신 여호와를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은 인간의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당신이 세우실 왕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마치 하나님을 보지 못했다고 말하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으로 오실 준비를 하셨듯이 말입니다.

기도)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삶을 왕께 드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