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목요일 장년 교과]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

66

다시 살아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잠든 모든 믿는 자들 또한 그와 같이 될 것임을 보증해 주신다.

신명기 26:1~11의 말씀에 비추어 고린도전서 15:20을 읽어 보라. 바울은 어떤 의미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라고 일컬었는가?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고대 이스라엘의 농사와 관련된 관습으로 심오한 종교적 의미를 갖고 있다. 그것은 당신의 청지기들에게 작물들을 기르고 수확할 수 있는 땅을 맡겨주신 하나님을 은혜로운 공급자로 인정하는 행위였다(참조, 출 23:19, 출 34:26, 레 2:11~16, 신 26:1~11). 첫 열매는 수확이 시작되었음을 나타낼 뿐 아니라 수확물의 질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웨인 그루뎀(Wayne Grudem)은 이렇게 설명한다. “그리스도를 ‘첫 열매’라고 비유한 바울은 농사에 사용하는 단어를 통해 우리가 그리스도와 같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첫 열매’가 나머지 모든 수확물도 그와 같을 것임을 나타내는 것 같이, ‘첫 열매’ 되신 그리스도 또한 당신께서 우리를 죽음에서부터 살려 내시고 우리를 당신의 임재 안으로 데리고 가실 하나님의 최종적인 수확의 때, 부활한 우리의 몸이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를 보여준다”(조직신학, 615).
예수님께서 영화롭게 된 인간의 몸을 입고 무덤에서부터 나오셨을 때, 그분께서 여전히 십자가의 흔적을 가지고 계셨다는(요 20:20, 27)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것은 예수님과 마찬가지로 부활하게 될 하나님의 자녀들 또한 그들의 고통에 관한 육체적 표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뜻인가? 사도 바울의 경우 그의 영화롭게 된 몸에 여전히 “육체의 가시”(고후 12:7)와 “예수의 흔적”(갈 6:17)을 가지고 있을 것인가?
죽기 전까지 바울은 “몸에 그리스도의 영광의 표 즉, 하늘 영광으로 시력을 잃었던 흔적, 그리스도의 붙들어 주시는 은혜의 확증을 항상 가지고 있기를 갈망하였다”(살아 남는 이들, 275). 그러나 이것은 영화롭게 된 구원 받은 자들이 그들이 겪은 고난에 대한 표시를 가지고 부활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비교, 고전 15:50~54).

<묵상>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얻게 된 자신의 상처를 영원히 간직하실 것입니다. 그 상처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를 구하기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이 치러졌는가에 관해 무엇을 말해줍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르셔야 했습니까?

(이어서) 그리스도께서는 “이 잔혹한 표적을 영원히 지니고 계실 것이다. 그분의 손과 발의 못 자국들은 인간을 위한 그분의 놀라운 구속과 그 구속을 위하여 지불한 무한한 값에 대하여 계속 말해 줄 것이다”(초기문집, 179). 그분의 몸에 남겨진 표적은 우리의 모든 고통이 영원히 사라질 것임을 확증한다.

<교훈>
다시 살아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잠든 모든 믿는 자들 또한 그와 같이 될 것임을 보증해 주신다.

<적용>
부활하신 예수님의 경험이 그대의 경험이 될 것을 믿으십니까? 부활의 복음이 그대의 마음을 계속해서 설레게 하도록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영감의 교훈>
부활한 악인들이 보게 될 상처 자국 – “그리고 천년기가 끝날 때 예수께서는 천사들과 모든 성도와 함께 거룩한 도성을 떠나 이 땅에 내려오시게 되는데 그때 죽은 악인들이 부활하고 ‘그를 찌른’ 자들도 부활하여 천사들과 성도들에게 둘러싸여 영광중에 오시는 그분을 멀리서 바라볼 것이며 그분 때문에 통곡할 것이다. 그들은 그분의 손과 발의 못 자국을 볼 것이며 그분의 옆구리에서 그들이 창으로 찔렀던 흔적을 보게 될 것이다”(초기문집, 53).

<기도>
부활을 통해 모든 믿는 자들을 위한 첫 열매가 되어 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세상에 만연한 고통 가운데 좌절하고 낙담하게 되지만 다시 사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 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