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교사 중의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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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눅 4:15)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나이다”(요 7:46). 그리스도께서는 단지 물리적·학문적 영역이나 이론적·사색적인 문제들만 가르치셨더라도 이와 똑같은 평가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분은 수백 년 동안 탐구해야 할 신비를 밝혀 줄 수 있었고, 세상 끝 날까지 계속하여 생각할 거리가 되고 발명의 자극제가 될 만한 것을 과학계에 제시해 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호기심을 채워 주거나 이기적인 야망을 부추기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성품의 발달에 필수적인 사항, 즉 인간이 하나님에 관하여 더 많이 배우고 더욱 선을 행하며 살게 하는 데 집중하셨습니다. 일상의 행동과 관계된 진리, 인간을 영원의 세계로 이어 주는 진리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행위를 이론적으로 연구하게 하지 않고, 하나님의 활동과 말씀과 섭리에서 나타난 하나님 바로 그분을 쳐다보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무한하신 분과 접촉하게 이끄신 것입니다.
…그분처럼 생각을 일깨우고 열망의 불꽃을 일으키고 신체와 정신과 영혼의 역량을 북돋는 능력을 지닌 사람은 여태까지 없었습니다.
…삶의 환경, 인간이 겪는 위기 중에는 그분의 말씀에서 다루지 않거나 그분이 전한 원칙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하나도 없습니다. 교사 중의 교사이신 그분의 말씀은 그분과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 세상 끝 날까지 안내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그분에게는 현재와 미래, 가까이 있는 것과 멀리 있는 것이 서로 동떨어진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헤아리고 계셨습니다. 인간의 노력과 성취, 유혹과 투쟁, 혼란과 위험을 그분은 마음의 눈으로 훤히 내다보셨습니다. 모든 생각, 모든 가정생활, 모든 즐거움과 기쁨과 열망을 그분은 알고 계셨습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을 염두에 두셨고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교육』, 8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