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적인 음행에 자신을 내어 주는 것은 영적인 음행으로 빠지는 지름길이다. 그러므로 사탄의 유혹 앞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단호히 행동해야 한다.
신명기 4:3, 4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추가적인 역사 수업을 받게 되는데 이는 과거를 기억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그 경험을 통해 그들이 배워야 할 영적, 실제적 진리를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민수기 25:1~15을 읽어 보라.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이 실패로부터 그들은 어떤 영적, 실제적 진리를 깨달아야 했는가?
이스라엘이 주변에 있는 이방 국가들을 진멸한 것을 보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이지만, 여기 등장하는 사건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런 명령을 주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잘 설명해 준다. 이스라엘은 주변 국가들에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기 위한 증인으로 부름을 받았다. 그들은 참되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주는 자들이 되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 주변에 있는 이방 신들을 가까이함으로 그들이 세상에 나타내 보여야 했던 하나님께 대한 노골적인 반역을 보이곤 했다.
“음행하다”라는 표현은 이스라엘이 이방 신들과 그들의 풍습을 따랐다는 영적인 의미를 나타내곤 하는데(참조, 호 4:12~14), 이 경우에는 적어도 초기에는 그들 가운데 실제로 성적인 범죄가 행해졌음을 보여 준다. 여기에서 사탄은 다시 한번 인간의 타락한 본성을 이용하여 이방 여인들로 하여금 자신들을 유혹의 손길에 내어 준 이스라엘 남자들을 범죄에 빠져들게 하였다.
의심의 여지 없이, 육체적인 음행은 영적인 음행으로까지 이어졌다.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은 이방 신을 숭배하는 일에도 동참하게 되었고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 가담”하여 거짓 신에게 제사까지 드리게 되었다. 그들은 지금껏 배우고 들었던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욕망과 정욕 앞에 그 모든 것을 다 내던져 버렸다.
<묵상>
사탄이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의 연약한 본성을 자극하여 죄에 빠지도록 유혹함으로 이루고자 하는 최종적인 목적은 무엇입니까?
(이어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되었는가? 첫 번째 죄, 곧 육체적 음행을 저지르는 일에 있어 양심을 버렸을 때, 다음 단계, 곧 영적인 죄에 빠지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었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최종적인 목표였다. 그들이 얼마나 타락했던지, 본문에 의하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문에서 울고 있을 때,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눈앞에 미디안 여인을 데리고 오는 일조차 있었다.
<교훈>
육체적인 음행에 자신을 내어 주는 것은 영적인 음행으로 빠지는 지름길이다. 그러므로 사탄의 유혹 앞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단호히 행동해야 한다.
<적용>
우리의 정신과 몸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둘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교과를 통해 무절제한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영적인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관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격함 – “사단은 여러 세대를 통하여 바알브올에서 그처럼 성공을 거둔 동일한 유혹으로 이스라엘 중에 가장 강한 자들과 귀인들을 파멸시켰다.…세상 끝이 가까이 이를수록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늘 가나안의 변경에 서 있는 우리에게 사단은 옛날처럼 우리를 아름다운 땅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부조와 선지자, 306).
<기도>
저의 마음과 정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 드림으로 영적인 순결을 유지하며 살고 싶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유혹 앞에서 단호히 하나님의 뜻 행하기를 즐겨 하는 믿음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