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금요일 어린이기도력] 베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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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옷을 입은지라”(요나 3장 5절, 개역개정)

베옷을 본 적이 있나요? 베옷은 아주 특별한 상황에만 입는데, 장례식 때 죽은 사람이 입는 옷이에요. 요즘은 검은색 옷을 입지만, 예전에는 죽은 사람의 가족들이 베옷을 입고 장례를 치렀어요. 그럼 베옷을 입는다는 것은 무얼 의미할까요? 맞아요. 죽음을 의미해요.
그런데 성경에 보면 살아 있는 사람들이 베옷을 입는 경우가 있어요. 우리가 잘 아는 다니엘, 모르드개, 히스기야, 니느웨 백성이 왜 베옷을 입었을까요? 요나가 경험한 이야기 속에서 그 의미를 함께 알아봅시다.
요나는 고래를 통해 바닷속에서 살아 나왔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니느웨에 가서 기별을 전해요. 그러자 왕은 물론이고 모든 백성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옷을”(욘 3:5) 입었어요. 그러면서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베옷을 입음으로 이전의 악한 삶에 대해 장례를 치르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하나님께 약속하는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니느웨 백성을 어떻게 하셨을까요? 그들의 마음을 받아 주셨고 니느웨에 재앙이 내려지지 않았어요.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거나 하나님 앞에 지은 죄들이 있나요? 오늘날은 베옷을 입고 슬피 울면서 회개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회개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더욱 사랑해 주실 거예요. 오늘 그 하나님을 꼭 만나길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서연진(금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