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목요일 어린이기도력] 나아만 장군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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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만은 내려가서 엘리사가 말한 대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담갔습니다. 그러자 나아만의 살결이 마치 어린아이의 살결처럼 깨끗해졌습니다”(열왕기하 5장 14절)

나아만 장군은 아람의 군대 장관이었어요. 그는 전쟁에 능했고, ‘큰 용사’라고 성경에서 소개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는데, 그는 바로 나병환자였답니다. 나병은 몸이 썩어 들어가는 아주 무서운 병이었어요.
나아만 장군은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아 온 소녀에게 선지자 엘리사를 소개받았고, 엘리사에게 찾아갔지요. 그러나 엘리사는 얼굴도 안 보이고 종을 시켜 전달하기를 요단강에서 일곱 번 씻으면 낫게 될 것이라 했어요. 나아만은 자기 생각대로 병을 고쳐 주지 않아 화가 나서 아람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하인들의 설득으로 요단강에서 일곱 번 씻고 병이 나았어요.
나아만 장군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그리고 씻을 때에 옷을 벗었는지 성경에서는 설명하고 있지 않아요. 하지만 나아만은 장군이었기에 당연히 갑옷을 입었겠지요. 그는 병 고침을 받기 위해 적국에서 갑옷을 벗고 무장을 해제합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는데도 말이죠. 그렇게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입은 갑옷을 벗었을 때 하나님은 그의 병을 고쳐 주실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줄 수 있어요. 오늘 하루 자신의 욕심과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서은(해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