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목요일 장년 교과] 첫 번째 복음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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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인류를 위해 영세 전부터 가지고 계셨던 구속의 계획을 드러내심으로 회복에 대한 소망을 허락하셨다.

창세기 3:15, 21을 읽어보라. 이 성경절들에서 모든 인류를 위한 어떤 소망을 발견할 수 있는가?

창세기 3장은 타락 이후에 이 세상을 집어삼킨 끔찍한 비극을 묘사한다. 모든 것이 변했고 아담과 하와는 세상의 이전 모습과 변해버린 모습 사이의 극명한 대조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좌절감과 절망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현재를 위한 확신과 미래를 위한 소망을 허락해 주셨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메시아에 대한 소망을 통해 뱀을 저주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라고 선언하셨다.
“원수가 되게 하고”라는 말은 계속해서 이어질 선악 간의 우주적 쟁투를 가리킬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인간의 마음 속에 심겨진 죄에 대한 개인적인 적대감에도 적용된다. 우리는 선천적으로 완전히 타락했으며(엡 2:1, 5) “죄의 종”(롬 6:20)이 되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모든 인간에게 심어주신 은혜는 우리 각자의 마음 속에 사탄에 대한 적대감을 일으킨다. 그리고 에덴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물인 이 악에 대한 적대감이 우리로 하여금 그분의 구원하시는 은혜를 받아들이게 한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회심하게 하시는 은혜와 새롭게 하는 능력이 없다면 모든 인류는 계속해서 사탄의 명령에 따르는 종, 곧 그의 노예가 될 것이다.
다음으로 하나님께서는 동물의 희생을 통해 이 메시아를 통한 구원의 약속을 보여주셨다(참조, 창 3:21). “하나님의 특별한 지시에 따라 아담이 속죄 제물을 드렸을 때 그것은 그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의식이었다. 그는 오직 하나님께서만 주실 수 있는 생명을 그의 손으로 취해서 속죄 제물을 드려야 했다. 그것이 그가 처음으로 목격한 죽음이었다.

<묵상>
고린도후서 5:21과 히브리서 9:28을 읽어보십시오. 이 성경절들은 에덴에서 처음 공개된 것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까?

(이어서) 그는 목숨이 끊어지는 고통 속에 피를 쏟는 희생 제물을 바라보면서 그 희생 제물이 예표하는 하나님의 아들, 즉 인류를 위하여 죽으실 분을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었다”(살아남는 이들, 50).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을 떠났다. 그들은 자신들이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창 3:19, 22~24). 그러나 그들은 벌거벗은 채로 또는 그들이 만든 무화과 나뭇잎으로 된 가리개(창 3:7)만 걸친 허름한 차림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위해 “가죽옷”을 만드셔서 입혀주셨는데(창 3:21) 이는 하나님의 ‘입혀주시는 의’를 상징하는 것이었다(참조, 슥 3:1~5, 눅 15:22). 에덴의 첫 시작에서부터 인류에게 복음이 드러났다.

<교훈>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인류를 위해 영세 전부터 가지고 계셨던 구속의 계획을 드러내심으로 회복에 대한 소망을 허락하셨다.

<적용>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를 위해 허락하신 구원의 소망을 절망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죄지은 인류를 위한 약속 – “주님께서는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인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고 선언하셨다. 우리의 첫 부모가 듣는 데서 선언된 이 선고는 그들에게는 한 약속이었다. 이 선고는 사람과 사탄 사이의 전쟁을 예언했을 뿐만 아니라 큰 원수의 세력이 최후에 부서질 것도 선언하였다”(부조와 선지자, 65).

<기도>
잘못된 선택으로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빠진 인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소망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입혀주신 의의 옷을 입고 예수님의 십자가만 바라보며 나아가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