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월요일 장년 교과] 십자가의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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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장차 다가올 자신의 죽음에 대해 말씀하셨지만 메시아에 대한 잘못된 기대와 목적을 가지고 있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고난과 죽음에 관해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은 어떻게 반응했으며, 그들의 반응은 성경을 오해하는 것의 위험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마 16:21~23

마 17:22, 23, 막 9:30~32, 눅 9:44, 45

눅 18:31~34

예수님께서는 죽기 위해 태어나셨으며 죽기 위해 사셨다. 예수님의 모든 발걸음은 그분을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이루실 위대한 속죄의 희생으로 이끌었다. 자신의 사명에 대해 분명히 알고 계셨던 예수님께서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자신의 사명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셨다. “그분의 모든 생애는 십자가 위에서 죽으실 일의 서문이었다”(엘렌 G. 화잇, Fundamentals of Christian Education, 382).
지상 사역의 마지막 기간 동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점점 더 분명히 다가오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받아들이려고 하지도 않았다. 메시아의 역할에 관한 잘못된 개념으로 가득 차 있었던 그들에게, 그들이 메시아로 여겼던 예수님의 죽음은 절대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그들의 잘못된 신학이 그들을 불필요한 아픔과 고통으로 이끌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니고데모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4, 15).

<묵상>
백성들, 특히,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아의 초림에 관해 잘못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존재하는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잘못된 이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어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계실 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마 16:21) 말씀하셨다. 갈릴리 가운데로 조용히 지나실 때(막 9:30~32)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을 향해 가실 때(눅 18:31~34), 예수님께서는 다시 한 번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관하여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 말씀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제자들은 듣지 않았다. 우리도 얼마나 쉽게 같은 실수를 범하는가!

<교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장차 다가올 자신의 죽음에 대해 말씀하셨지만 메시아에 대한 잘못된 기대와 목적을 가지고 있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다.

<적용>
그대는 어떤 기대를 가지고 예수님을 믿고 있습니까? 혹시 하나님의 뜻과 다른 기대를 갖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감의 교훈>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 못 했던 제자들 –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제자들은 그분께서 부활하시리라는 것을 믿지 않았다. 그분은 제삼 일에 부활하리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혼란하여 그분이 뜻하신 바를 알지 못하였다. 이와 같이 이해력이 없었으므로 그들은 그분이 운명하셨을 때에 완전한 절망에 빠졌다. 그들은 처절하게 낙심하였다.”(사도행적, 26)

<기도>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의 참된 의미를 제대로 깨닫고 싶습니다. 그저 이 땅에서 복 받기 위해 신앙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가셨던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며 하늘에서 누릴 영원한 생명을 위해 준비하는 삶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