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영웅이 필요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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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삿 11:5).

입다가 필요하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한 그때,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에 쳐들어왔습니다(삿 10:16, 17). 이스라엘 자손은 서로 누가 먼저 싸움을 시작할 것인지 눈치를 보고 있었습니다(18절).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형편이었습니다. 자기 중에 이방신을 제하며 하나님을 섬긴다고는 하였지만, 성령의 역사를 통한 진정한 삶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경험이 없기에 그들은 싸움에 앞장서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싸움을 잘하는 입다를 찾아 나섰습니다(삿 11:5, 6). 그들에게는 영웅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런데 영웅이 필요하다는 것은 그 공동체가 건강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원래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가 건강하다면 어려움을 이길 지도자가 그중에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중에는 준비된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나?

입다는 큰 용사였습니다. 그런데 기생의 아들이었습니다. 길르앗의 본처 아들들은 사생아인 입다가 큰 용사이기 때문에 그에게 자신들의 기업을 빼앗길까 고민하였습니다. 그들은 서자인 아비멜렉이 기드온의 아들 70명을 죽인 사건을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길르앗의 본처 아들들은 입다를 쫓아내었습니다. 그 일이 옳지 않았는데도 길르앗 사람들은 침묵하였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입다를 내쫓고, 기생의 아들이라고 무시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살기 위해서 큰 용사 입다를 데려오고자 합니다. 입다에게 자신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맨 앞에서 싸워달라고 요청합니다.

우리도 신앙을 이렇게 할 때가 있습니다. 이익이 눈앞에 있을 때는 예수님을 한쪽 구석으로 밀어 둡니다. 그러다가 생명이 오락가락할 때는 예수님에게 찾아가 우리의 주인이시라고 고백합니다. 입다는 자신을 쫓아낸 그 집을 “내 아버지 집”(7절)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목숨을 걸고 전쟁에 나가서 그들을 구원하였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자신을 쫓아낸 자들을 “하나님의 성전, 성령의 전”(고전 3:16; 6:19)이라고 하십니다. 그분은 문밖에서 우리 마음을 두드리십니다. 우리가 마음 문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로 하여금 넉넉히 이기게 하십니다(계 3:20, 21; 롬 8:37).

저는 이익도 좋고 목숨도 중요하지만 주님이 정말 필요합니다.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