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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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신만의 안주지대에 머물러 있을 때에 하나님은 변화를 주시고 당신의 목적을 이루게 하신다. 고향과 익숙한 것을 떠나는 것은 어려움을 주지만 이를 통해 세상이 복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예루살렘과 유대에서 시작하여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사명을 가지고 나가기를 원하신다.

“멸망하는 영혼에 대한 사랑이 아브라함의 기도에 힘을 불어넣었다. 그는 저 부패한 도시의 죄는 미워하였으나 죄인들은 구원 얻게 되기를 원하였다 … 우리는 죄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나 죄인에 대해서는 동정과 사랑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 우리 주위에는 소돔에 임했던 것과 같은 무섭고도 절망적인 파멸로 달려가는 영혼들이 많이 있다. 날마다 누군가의 은혜의 시기는 끝나고 있다. 시간마다 누군가는 자비가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넘어가고 있다. 그런데 죄인으로 이 무서운 운명에서 피하도록 하는 경고와 간청의 음성은 어디에 있는가? 그를 죽음에서 건져내려고 뻗친 손은 어디에 있는가? 겸비와 끈기 있는 믿음을 가지고 죄인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가?
아브라함의 정신은 그리스도의 정신이었다. 하나님의 아들 자신이 죄인을 위한 크신 중재자이시다. 죄인의 구원을 위하여 값을 치르신 그분은 인간의 영혼의 가치를 아신다. 티 없이 순결한 상태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그런 악에 대한 적개심과 함께 그리스도께서는 무한한 선만이 품을 수 있는 사랑을 죄인에게 나타내셨다. 온 세상의 죄의 무거운 짐을 몸소 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고통 중에서도 그분께서는 당신 자신을 능욕하는 자들과 살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라고 기도하셨다”(부조와 선지자, 140).
“아브라함은 유력한 군주요, 현명하고 유능한 어른으로서 부근 민족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그의 감화는 저절로 이웃 사람들에게 퍼져 나갔다. 그의 생활과 품성은 우상 숭배자들과 현저하게 달라 참된 신앙을 위하여 큰 감화를 끼쳤다. 하나님께 대한 그의 충성심은 확고 부동한 동시에 그의 친절과 자비심은 사람들의 신임과 우의를 두텁게 하였고 그의 꾸밈없는 위대함은 존경과 영예를 차지하였다”(부조와 선지자, 133).

토의를 위한 질문
1. 성경에서 선교에 대한 소명을 완수한 다른 예를 찾아보라. 침례 요한은 어떠한가? 그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2. 창세기 19:30~36을 읽어 보라. 이 구절은 소돔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의 특성에 대해 무엇을 말해 주는가?
3. 아브라함의 예에서 선교와 그 방법에 관해 어떤 다른 교훈을 얻을 수 있겠는가?

예수님을 향한 작은 섬김

매주 화요일 11시가 되면 어김없이 교회 주방이 분주해집니다. 한 분 두 분 집사님들이 모이면 그 손에 들려온 제철 맞은 가지와 호박 등 각종 식자재들은 알록달록 맛깔 나는 반찬들로 바뀝니다.
반찬 용기에 담긴 예쁜 반찬들은 집사님들의 사랑을 담은 채 목사님의 손을 통해 교회 근처에 계신 연로한 어르신들과 병환 중에 있는 환자 그리고 VIP(교회와 관계를 맺고 있는 구도자)에게 전달됩니다. 고작 한 끼 정도의 반찬인데 뭐가 대수로운 것이냐고 할 수 있지만 반찬봉사의 대상자들은 대부분 연로하시거나 혼자 계시며 건강 문제로 손수 끼니를 준비하기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이기에 저희가 전해 드리는 반찬은 단순한 반찬 이상의 영향이 있습니다.
작은 그릇에 담긴 이 반찬들은 지금까지 수년 동안 계속해서 여러분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 결과 신앙을 떠나 있던 분들, 신앙이 없는 분들, 그리고 냉정하게 거절했던 분들의 마음까지도 부드럽게 하고 마음의 문을 열어 함께 반갑게 만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매주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지만 그분들이 기다리며 그들에게 전해지는 것은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정성과 사랑, 그리고 온기라고 생각하며 상계동교회 반찬봉사 팀은 부족하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매주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상계동교회 집사님들은 개인의 시간을 기꺼이 헌신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려는 마음으로 기쁘게 봉사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3층이라서 계단을 올라갈 때면 “아이고, 아이고” 하시기도 하고 주방에 들어서면 뜨거운 불 앞에서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히지만 기쁘게 웃는 집사님들의 얼굴 속에 사랑하는 영혼들을 구원하기를 갈망하시는 예수님의 얼굴이 보입니다. 호박이 달큰한 호박 나물이 되고, 감자가 달콤 짭짜름한 조림이 되며, 계란은 돌돌 말려 먹음직한 계란말이가 되는 화요일의 기적은 상계동교회 집사님들의 작은 섬김과 언제나 따스한 사랑의 온기로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은혜로 상계지역의 소중한 영혼에게 따듯한 손길이 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중한합회 상계동교회 담임목사 유병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