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그분 앞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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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요 2:16)

예루살렘에서 유월절을 보내려고 이스라엘 전역에서 많은 사람이 몰려왔다. 더 멀리서 온 사람도 있었다. 그들 중에는 희생 제물을 가져오지 못한 사람이 많아 성전 바깥에서는 동물을 사고파는 일로 북적거렸다. 헌금을 성전에 가져왔고 외국 화폐는 현지 화폐로 환전했다. 이러한 거래는 대부분 부정직하게 진행됐다. 탐욕이 그 추악한 고개를 내밀었다.
이러한 배경에 맞서 예수님은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고 말씀하셨다(요 2:14~16).
그때까지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유명한 인물이 아니었다. 아직 죽은 자를 살리거나 맹인의 눈을 뜨게 하지도 않은 시점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수 같은 평범한 사람이 성전에서 돈 바꾸는 자들과 동물 파는 자들을 쫓아내고 탐욕스러운 거래를 중단시키며 유대의 가장 큰 명절에 소란을 피울 수 있었을까? 라스베이거스나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에서 그렇게 했다면 그냥 두지 않았을 것이다. 경비가 나타나 현장에서 그를 끌어내 경찰에게 넘겼을지도 모른다.
그날 성전에 있던 사람들은 단순히 성난 사람을 피해 달아난 것이 아니다. 그들을 성전에서 쫓아낸 것은 예수의 손에 들린 채찍이 아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앞에서 받는 책망을 피하려고” 성전에서 달아난 것이라고 엘렌 G. 화잇은 『시대의 소망』에 진술했다.
죄악은 하나님 앞에서 달아난다. 예수님과 맞닥뜨린 죄인들이 거룩한 성전에서 달아났듯이 신자들의 삶에 예수님이 거하시면 죄가 그 마음에서 달아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지훈, 신은주 선교사 부부(미얀마 MPM 직업훈련센터)
직업훈련센터에서 배출되는 청년들이 스스로 독립하여 남을 돕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