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기드온이 달라졌어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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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며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고”(삿 7:15).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미디안과의 전쟁에 나선 기드온에게 여호와께서는 5번이나 반복해서 어떻게 할지를 지시하셨습니다. 기드온은 그 지시에 따라 일을 진행하였지만 적극적으로 나선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기드온이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하라 하였다’라는 표현이 이곳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사사기 6장에서도 기드온은 여호와께 여러 표징을 구하였지만, 사람들 앞에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자기가 사는 오브라의 바알 제단을 헐었을 때, 사람들이 기드온을 끌어내려고 했지만, 자신은 나서지 않고 아버지가 그를 변호하고 보호하였습니다.

그러나 적진을 살피러 가서 적군들이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기드온의 손에 넘겨주셨느니라”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가서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표징을 중요시하는 그는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는 객관적인 증거가 주어지자 용기를 얻었습니다.

기드온이 달라졌어요

기드온은 대적이 말한 꿈과 해몽을 듣고 나서 처음으로 하나님에게 경배다운 경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진영으로 가서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삿 7:15)라고 적극적으로 외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어서 그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고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 햇불을 감추게 한 다음에 “너희는 나만 보고 내가 하는 대로 하되 내가 그 진영 근처에 이르러서 내가 하는 대로 너희도 그리하”(17절)라고 하였습니다.

“기드온은 미디안의 알지 못하는 자들을 통하여 그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였습니다”(부조와 선지자, 550).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한 기드온이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이전부터 하나님의 음성이 계속 들렸습니다. 이전부터 하나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연약함과 적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그는 그런 기회들을 놓쳤습니다. 그는 적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다음에야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도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해서라도 그를 사용하셨습니다.

학습된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행하는 일에 너무 지체하지 말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