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일요일 장년 교과] 모세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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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세의 시체를 두고 벌어진 논쟁과 변화산 사건을 통해 모세의 영혼이 아니라 그의 몸이 분명히 부활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유다서 9절과 누가복음 9:28~36을 읽어 보라. 이 성경절들에서 모세의 육체의 부활에 관한 어떤 증거들을 발견할 수 있는가?

알렉산드리아의 그리스 교부들은 모세가 죽었을 때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 올라간 영으로 되살아난 모세와 땅에 묻힌 육신의 몸으로 죽어 있는 모세, 이렇게 두 명의 모세가 보였다고 주장했다. (참조, Origen, Homilies on Joshua 2.1; Clement of Alexandria, Stromata 6.15.) 영혼과 몸에 대한 이런 구분은 영혼 불멸에 관한 그리스의 철학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성경적이지는 않다. 유다서 9절은 모세의 몸의 부활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을 확인해 주는데, 이는 이곳에 등장하는 논쟁이 살아 있는 영혼이 아니라 “모세의 시체”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신명기 34:5~7은 모세가 120세에 죽었으며, 하나님께서 그를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 감추인 곳에 장사지내셨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모세는 무덤 속에 그리 오래 있지 않았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모세를 장사한 천사들과 함께 잠자는 성도 모세를 불러내시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셨다.…그리스도께서 처음으로 죽은 자에게 생명을 주시려고 하셨다. 생명의 왕과 빛나는 천사들이 그 무덤에 접근할 때에 사단은 자기의 주권을 빼앗길까봐 염려하였다.…그리스도께서는 사단으로 더불어 언쟁하려고 하지 않으셨다.…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 모든 것을 당신의 아버지께 의탁하고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유 9)고 말씀하셨다.…부활은 영원히 확실하게 되었다. 사탄은 그의 먹이를 빼앗겼고 죽은 의인은 다시 살 것이었다”(부조와 선지자, 478, 479).
모세의 부활에 관한 분명한 증거가 변화산 사건에서 발견된다. 모세는 그곳에서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늘로 올리운 선지자 엘리야와 함께 나타났다(왕하 2:1~11). 모세와 엘리야는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기까지 했다(참조, 눅 9:28~36).

<묵상>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도록 허락되지는 않았지만(신 34:1~4), 하늘 가나안에 들어갔습니다. 이 사실이 하나님께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엡 3:20) 분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보여줍니까?

(이어서)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 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눅 9:30, 31). 죄와 죽음을 정복하실 그리스도의 증거가 되는 모세의 모습은 여기에 분명한 언어로 묘사되어 있다. 변화산에서 예수님 앞에 나타난 것은 모세와 엘리야의 영이 아니라 실제로 그들 자신이었다.

<교훈>
우리는 모세의 시체를 두고 벌어진 논쟁과 변화산 사건을 통해 모세의 영혼이 아니라 그의 몸이 분명히 부활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적용>
모세에게 허락된 부활의 축복이 그대의 것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모세의 삶에서 배우고 싶은 모습은 무엇입니까?

<영감의 교훈>
미가엘이 죽은 모세를 부활시킴 – “모세는 죽었으나 미가엘이 내려와 그의 육체가 썩기 전에 그를 다시 살렸다. 사탄이 그의 시체를 자기의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붙잡으려고 하였으나 미가엘이 모세를 부활하게 하여 하늘로 데려가셨다. 사탄이 자기의 포로를 빼앗긴 것에 대해 불공평하다고 하나님께 대들었으나 그 하나님의 종이 실패한 것이 비록 사탄의 시험으로 인한 것이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 대적을 꾸짖지 아니하셨다”(살아남는 이들, 206).

<기도>
모세가 경험한 부활을 저도 경험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재림의 날 성경의 약속에 따라 예수님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잠든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만나기 위해 오늘도 충성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