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화요일 장년기도력] 나의 형제이신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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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히 2:17)

인류의 맏형은 영원한 보좌 곁에 계십니다. 그분은 구주이신 주님을 향해 얼굴을 돌리는 모든 영혼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인간의 약점이 무엇인지, 우리의 바람이 무엇인지, 우리를 시험하는 힘이 어디에 있는지를 그분은 경험으로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떨고 있는 우리를 그분이 보살피십니다. 여러분이 시험을 받고 있습니까? 그분이 건져 주실 것입니다. 힘이 없습니까? 그분이 강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앞길이 막막하십니까? 그분이 깨우쳐 주실 것입니다. 상처를 받았습니까? 그분이 고쳐 주실 것입니다. 여호와는 “별들의 수효를 세시며”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여러분의 염려와 시련이 무엇이든지 주님 앞에 사정을 털어놓으십시오. 그러면 견뎌 낼 힘을 얻을 것입니다. 난처하고 어려운 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입니다. 자신이 약하고 속절없다는 것을 알면 알수록 그분의 능력 안에서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짐이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짐을 져 주시는 분에게 그 짐들을 내려놓는다면 더욱 복된 쉼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친구들과 헤어질 수도 있습니다. 대양의 거센 물결이 우리와 그들 사이를 가로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환경도, 어떤 거리도 우리를 구주와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그분은 우리의 오른편에 계셔서 우리를 지지하고 붙들고 옹호하며 용기를 주십니다. 자신이 구속한 사람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은 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사랑보다 훨씬 더 큽니다. 그분의 사랑 안에서 쉬면서 ‘나는 그분을 신뢰한다. 그분이 나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셨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우리의 특권입니다.

인간의 사랑은 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도움을 찾아 부르짖을 때 그분은 손을 뻗어 우리를 구원하십니다(치료, 71~72).
그분이 우리의 맏형이 되어 승천하셨고 그분이 받은 비할 데 없는 능력을 우리는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깨닫기를 그분은 바라십니다(9증언,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