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목자가 인도하는 곳 2: 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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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3).

영혼의 소생

선한 목자는 양의 영혼을 소생시키십니다. “소생하다”(히, 습브)는 “처음의 제자리로 되돌아오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처음 자리는 하나님이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 두었던 에덴동산을 떠오르게 합니다. 그곳에서 인류는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를 누리며 영혼의 소생을 매일 경험했습니다. 선한 목자는 당신의 양을 바로 그 우리로 다시 돌아오게 하고 싶어하십니다. 선한 목자는 우리 영혼을 소생시키길 바라시고 소생시키실 수 있고 소생시키시는 분입니다.

자기 이름을 위하여

선한 목자는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이 일을 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출애굽을 시작할 때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계시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이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도 여호와라는 이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모세에게 당신의 이름을 여호와로 알려주신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는 일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걸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일을 이루시면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이심을 입증하는 것이고, 이 일에 실패하면 당신이 하나님 되심을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아름을 위하여 하시는 일은 하나님의 존재 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 주님은 자기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우리를 소생시키는 일에 자기 목숨을 거셨습니다.

의의 길

그리고 선한 목자는 소생시킨 그 영혼을 계속 의의 길로 인도하시길 바라십니다. 시인은 의의 길을 다른 곳에서 주의 길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길”은 수레바퀴 자국을 가리킵니다(시 65:11; 사 26:7). 다시 말해서 선한 목자이신 주님이 가신 길자국을 따라 인도함을 받아 걸어가는 길이 의의 길입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이 길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으로 걸어가셨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4, 2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의의 길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목숨을 걸으셨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거는 길입니다. 선한 목자께서 오늘도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기도) 오늘 소생함을 누리며 주의 길을 걷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