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화요일 장년 교과] 아브라함을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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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어려움과 잘못, 실수를 경험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브라함을 믿고 사용하셨던 하나님은 부족한 나도 하나님의 선교에 함께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그 땅에 들어갔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길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에 도착했지만 잔인함과 폭력으로 악명 높은 이교도인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창 12:6)고 있었다. 아브라함이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주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 12:7)고 말씀하신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아브라함은 분명 격려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처음에는 딱히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지 않았다.

창세기 12:10~13:1을 읽어 보라. 이후에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이 하나님의 사람은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가?

분명히 편안하고 부유했을 고국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갈 바를 알지 못하고”(히 11:8)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그에게 얼마나 낙담이 되었겠는가? 그가 처음 직면한 일 중 하나는 기근이었다. 기근이 너무 심해서 그는 하나님께서 정착하라고 말씀하신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야만 했다. 그리고 그 이후 상황은 더욱 좋지 않았다.
“애굽에 체류하는 동안 아브라함은 인간적인 약점과 불완전함을 벗어나지 못하였음을 증거하였다. 사라가 그의 아내라는 사실을 숨김으로써 그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그의 생애 속에서 그처럼 자주 존귀하게 예증되었던 고상한 신앙과 용기의 결핍을 나타내었다 … 아브라함의 믿음의 부족 때문에 사라는 큰 위험에 처하였다. 사라가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애굽 왕은 그를 자신의 아내로 삼으려고 궁궐로 데려오게 하였다. 그러나 주께서 왕가를 벌하시고 당신의 크신 자비로 사라를 보호하셨다”(부조와 선지자, 130).
누구도 선교 사업이 쉽다고 말한 적이 없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거짓말과 속임수를 써서 상황을 더 악화시켰을 뿐이다.

(이어서) 게다가, 그 실수가 아브라함이 저지른 유일한 실수도 아니었다. 다행히도 하나님은 인내의 하나님이시기에 아브라함의 실수 때문에 그를 버리지 않으셨다. 우리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처럼 믿음과 순종으로 주님께 매달린다면 우리의 실수, 죄, 잘못을 용서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여전히 우리를 하나님의 선교에 사용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가.

<교훈> 아브라함은 어려움과 잘못, 실수를 경험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브라함을 믿고 사용하셨던 하나님은 부족한 나도 하나님의 선교에 함께하기를 원하신다.

<묵상> 애굽에서의 아브람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까?

<적용> 잘못과 실수에도 우리를 여전히 사랑하시고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를 다짐해 봅시다.

<영감의 교훈>
”그분께서는 당신의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어떤 사람들을 보시고 이들을 시련에 처하게 하신다. 그리하여 당신의 섭리 가운데서 그들의 품성을 시험하며, 자신들은 알지 못했던 결점과 약점들을 드러내는 위치로 이끄신다. 그분께서는 이 결점들을 시정하고 당신을 위한 봉사에 그들 자신을 적합한 자가 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그분은 그들에게 그들 자신의 연약함을 보이시고 당신을 의지하도록 가르치신다. 왜냐하면 그분만이 그들의 도움과 보호자가 되시기 때문이다“(부조와 선지자, 129).

<기도> 부족함에도 인내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기다리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따라가는 길에 어려움과 실수로 넘어지는 종입니다. 외면하지 마시고 도움의 손으로 붙잡아 주시옵소서. 영원까지 가는 먼 길, 하나님의 손 잡고 함께 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