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갓 태어나신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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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마 2:11)

박사들은 자기들끼리만 예루살렘을 떠났습니다. 성문을 나설 때에 땅거미가 지고 있었지만 다행히도 그들은 그 별을 다시 보았고, 베들레헴까지 그 별의 인도를 받았습니다. 목자들과는 달리 그들은 예수의 초라한 형편에 대하여 아무런 암시도 받지 못했습니다. 오랜 여행 끝에 도착한 유대 나라에서 지도자들이 보인 무관심에 실망했기에 그들은 예루살렘을 떠날 때는 확신을 잃었습니다. 베들레헴에 도착했을 때도 그들은 갓 태어나신 왕을 보호하는 근위병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는 세상의 귀인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예수는 구유 안에 눕혀 있었습니다. 교육받지 못한 평민이던 그의 부모가 예수를 지키는 유일한 수호자였습니다. 이 아기가 과연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존된 자를 돌아오게” 할 “이방의 빛”이 되어 “구원을 베풀어서 땅끝까지 이르게 하”겠다고 성경에 기록된 바로 그분일까?(사 49:6)
그들은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드렸습니다. 예수의 초라한 외형 속에 숨어 있는 신성의 임재를 그들은 인식했습니다. 그들은 진심으로 그분을 구주로 믿었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얼마나 훌륭한 믿음입니까! 훗날 로마 백부장에게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마 8:10)고 하신 말씀은 동방 박사들에게도 적용될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동방 박사들을 통하여 자신의 아들이 탄생한 사실을 유대 백성에게 알리셨습니다.

『시대의 소망』, 6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