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목요일 장년 교과] 다른 이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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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와 맺고자 하시는 언약적 관계는 은혜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 가장 친밀한 관계이다.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과 다른 왕국들이 서로 맺은 계약적 합의들 사이의 유사점을 오랜 세월 동안 인식해 왔다. 이러한 유사점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들과 일하고 계셨던 것이다.
그런데 규칙과 계약으로써 두 당사자 간의 법적 합의를 나타내는 언약이라는 개념은 너무 차갑고 격식을 차린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분명 그러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과 맺고자 하셨던 관계의 깊이와 넓이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신명기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에 대한 이해를 돕는 추가적인 이미지들이 사용되었다.

신명기 8:5, 14:1, 32:6, 18~20을 읽어 보라. 여기에서 어떤 이미지가 사용되었으며 이것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과 맺고자 하셨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는가?

신명기 4:20, 32:9을 읽어 보라. 여기에는 어떤 이미지가 사용되었으며 이 또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과 맺고자 하셨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는가?

각각의 경우에, 가장 가깝고 공고하며 사랑 가득한 관계인 가족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당신의 백성들과 이런 관계를 원하신다. 십자가 사건 당시 그들의 참담한 거절 이후에도,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두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마 28:10).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자신을 거절했던 제자들을 “나의 형제들”이라고 부르셨다.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사랑과 은혜를 베푸신 것이다.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베푸시는 은혜와 사랑.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인류가 나누고 있는 관계의 본질이다.

<묵상>
그대는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가진 언약의 의무를 기억하는 가운데 그 관계를 더 깊이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일 5:3). 참된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원칙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나뿐인 아들을 내어 주신 것도 원칙에 따른 사랑이었습니다. 그 사랑 때문에 우리에게 구원의 선물이 주어졌습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허락하신 하나님의 율법에 기쁨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과의 더 깊은 사랑의 관계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교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와 맺고자 하시는 언약적 관계는 은혜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 가장 친밀한 관계이다.

<적용>
그대와 사랑의 관계 속에 거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드리시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특권 – “그분은 우리에게 무한하신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 하나님을 부를 때에 사용하는 이 이름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과 신뢰의 표가 되는 동시에 우리에 대한 그분의 관심과 관계의 보증이 된다. 그분의 은혜와 축복을 구할 때 우리가 부르는 이 이름은 그분의 귀에 음악과 같다”(실물교훈, 142).

<기도>
저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은혜로 다가오셔서 그 누구도 끊을 수 없는 특별한 관계 속에 거하자 초청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초청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즉시 반응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