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수요일 장년 교과]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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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와 가증한 풍습들로 가득한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러내셔서 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전하는 자들로 삼기를 원하셨다.

오늘날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방황하던 고대 세계의 모습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모두가 알만한 위대한 제국들마저도 아주 작은 흔적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 것을 보면, 이스라엘과 인접한 지역에 있던 작은 이방 국가들에 대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한 가지만큼은 확실하다. 그들은 우상 숭배와 가짜 신들을 섬기는 일에 푹 빠져 있었다. 또한, 자기 자녀를 제물로 바치는 것과 같은 매우 가증한 종교적 관습을 자행하고 있었다. 신의 이름으로 자신들의 자녀를 제물로 바칠 정도였다면 그들의 문화와 종교가 얼마나 악하고 가증했을지 상상해 보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반복적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향해 주변 국가들의 관습들을 절대 따르지 말라고 경고하신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신 18:9).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불러내셨던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들어감으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유일하신 하나님을 세상에 나타내 보이는 특별한 백성들이 될 것이었다.

신명기 26:16~19을 읽어 보라. 여기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적 관계가 어떻게 요약되어 있는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기대하신 모습과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얼마나 신실하게 지키고 있는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하나님께서 지금 당장 너희에게 이것들을 행하라고 명령하신다는 의미에서 모세가 “오늘”이라는 말로 이 말씀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17절에서도 이 개념을 반복한다). 모세는 이 구절 이전에도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것들을 하라고 명령하고 있었다. 이 구절은 마치 모세가 그들에게 지금, 이 순간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거룩하며 특별한 백성답게 살기로 결심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 것과 같다.

<묵상>
‘오늘’ 하나님의 언약을 마음과 뜻을 다해 지켜 행한다는 개념이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어서)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특별한 언약의 민족으로 부르신 이유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참 하나님과 그분에 대한 진리를 아는 유일한 백성이었고, 그 하나님께서 사람들로 하여금 어떻게 살기를 원하시는지 아는 유일한 백성이었다. 그들은 ‘현대 진리’를 가지고 있었을 뿐 아니라, ‘진리’ 되시는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그 진리를 나타내 보이며 살아야 했다.

<교훈>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와 가증한 풍습들로 가득한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러내셔서 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전하는 자들로 삼기를 원하셨다.

<적용>
영적인 어둠 속에 빠져 있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며 살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이스라엘을 불러내신 이유 –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거룩한 의무를 위탁하기 위하여 그들을 불러내어 세상과 분리하셨다. 그분은 그들을 당신의 율법을 보관하는 자로 삼으시고, 그들을 통하여 당신 자신에 대한 지식을 사람들 사이에서 보존하고자 계획하셨다. 그들을 통하여 하늘의 빛은 지상의 어둔 곳들에서 비춰져야 했고,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의 우상 숭배를 버리고 살아계신 참 하나님을 섬기라고 호소하는 음성이 들려져야 했다”(증언보감 2권, 155).

<기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지셨던 기대가 오늘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임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든지 참 하나님의 아름다운 품성을 온전히 드러내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