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일요일 어린이기도력] 이삭을 속인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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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이 야곱의 옷 냄새를 맡고 야곱에게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내 아들의 냄새는 여호와께서 복을 주신 들판의 냄새로다’”(창세기 27장 27절)

사람은 누구나 향기를 지니고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향기를 지니고 있나요? 저는 어머니의 향을 정말 좋아해요. 학생 시절 기숙사에서 생활했는데, 한 달에 한 번 정기 외박을 보내 주었어요. 그럼 집에 가서 꼭 하는 일이 옷을 빨아 오는 것이었죠. 그 이유는 그 옷 속에 엄마의 향이 담기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기숙사로 돌아와 집이 그립고 어머니가 보고 싶으면 그 옷을 꺼내어 향을 맡으면 마음이 평안해졌어요.
오늘 이야기는 야곱이 아버지 이삭을 속여서 장자의 축복을 받는 모습이에요. 이삭은 에서에게 복을 빌어 주기 위해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그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 리브가는 그 축복을 야곱이 받게 하려고 음식과 옷을 준비해 주었지요. 야곱은 리브가가 준비해 준 옷을 입고, 음식을 들고 이삭에게 나아갔어요. 맛있는 음식과 야곱의 옷에서 나는 에서의 향기로 인해 이삭은 의심 없이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을 베풀었지요.
야곱은 이삭을 속였어요. 그 때문에 이삭의 가정은 불행해졌고 가족들이 떨어져 지내게 되었지요. “우리는 구원받은 사람들에게나 멸망당하는 사람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고후 2:15)로 살아야 한다고 부름을 받았어요. 모든 사람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속이지 않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지닌 어린이가 되어요. 진정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지니면 그 향을 맡는 모든 사람에게 평안을 나눠 줄 수 있어요. 오늘 하루 함께 실천해 보아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나애린(도봉하늘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