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왜 유다 지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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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 뽑은 땅의 남쪽으로는 에돔 경계에 이르고 또 남쪽 끝은 신 광야까지라”(수 15:1).

이스라엘의 장자 지파는?

이스라엘 자손에서 장자의 권한은 예배 인도자, 메시아의 조상, 두 몫의 재산을 받는 데에 있습니다. 원래 이 권한은 장자 지파인 르우벤 자손에게 돌아가야 하였습니다. 그러나 르우벤이 범죄함으로 그 권한을 잃어버렸습니다. 세 가지 권한은 각기 다른 지파에게 넘어갔습니다. 두 몫의 재산은 요셉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요셉의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각기 하나의 지파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요셉이 이스라엘 공동체 형성에 지대한 공헌을 했기 때문입니다.

예배 인도자 즉 제사장의 권한은 레위 족속에게 갔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레위 지파이고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금송아지를 섬길 때, 레위 자손은 참여하지 않고 우상숭배에 적극적이었던 삼천 명을 제거하는 일에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앞장을 섰기 때문입니다.

메시아의 조상이 되는 권한은 유다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당시 이스라엘 자손들은 알고 있었을까요?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다윗이 왕으로 등장할 때까지 암시적으로는 몰라도 누구나 알 정도로 제시된 성경 본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가장 큰 지파 유다 지파

유다 지파는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수효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큰 땅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큰 위험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으로 행군할 때, 최선봉에 섰습니다. 그들은 유다 지파에서 나온 왕인 다윗 왕때까지 이스라엘의 숙적인 블레셋과 싸워야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유다가 어떻게 가장 큰 지파가 되었는지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메시아가 왜 유다 지파를 통해 오셨는지도 말하지 않습니다.

메시아는 이유 없이 유다 지파에게 오셨습니다. 그냥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메시아는 이유 없이 이스라엘에게 오셨습니다. 그냥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이것이 구원의 이야기이고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구원의 이유를 나에게서, 인간에게서 찾는 버릇을 그만두어야 합니다. 구원의 이유는 오로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구원의 이유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송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