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8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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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출 3:5-6)

모세는 깜짝 놀랍니다. 한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도 그 불에 떨기나무가 타서 사라지지를 않으니 놀랍기만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불타는 그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에게 말슴하시니 모세는 더욱더 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3:5). 마흔 살로부터 여든에 이르기까지 무려 사십여년을 거의 매일 같이 걸어다니던 길인데 ‘거룩한 땅’이라 하시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황량한 광야 길, 모세가 몰던 양들의 배설물이 여기저기 나뒹구는 이 황량한 광야 길이 감추어졌던 오래된 성소였던 것일까요? 볼품없는 키작은 떨기나무만 듬성한 황량하고 쓸쓸한 이 광야 길이 감추어졌던 신성한 땅이었던 것일까요? 아닙니다. 황량한 그 곳이 ‘거룩한 땅’인 까닭은 하나님이 거기 내려오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내려와 거기 계시니 그 황량한 광야 길이 ‘거룩한 땅’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로 그 땅이 ‘거룩한 땅’이 된 것입니다.

백성들의 탄식 소리를 들으시고 친히 하늘로서 내려오셔서 황량하기만 땅, 그 땅을 거룩하게 하신 하나님, 바로 그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에도 오십니다. 그 하나님이 바로 ‘임마누엘’이십니다. 그렇게 세상에 내려오신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영원히 거하시려고 영문 밖 골고다 언덕을 오르십니다. 우리 가운데 거하사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입니다. 황량한 광야 같고 볼품없는 키작은 떨기나무 같은 우리가 거룩하게 되기를 진실로 간절히 소망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되어야만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우리와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사시려는 꿈, 그 꿈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거룩은 우릴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뜻입니다. 그 뜻을 따라 주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입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그렇게 우리와 함께 하시사 떨기나무 같은 우리로 마침내 거룩한 사람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 가는 길이 쓸쓸하고 황량한 광야 길만 같고 우리네 모습이 키작은 떨기나무 같게 느껴진다 해도 낙심하지 말고 고개 들어 골고다 십자가를 봅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우리 주 예수를 바라봅니다. 하나님은 그의 피로 거룩하게 된 우리를 들으시고 기억하시사 지키시고 돌보시고 인도하셔서 마침내 저 하늘 본향에 이르게 하실 것이니, 오늘도 오직 예수만 바라봅니다. 오직 예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