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빌립보서 1장 27-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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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오로지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십시오. 그리하여 내가 가서, 여러분을 만나든지, 떠 나있든지,어려분이한정신으로굳게서서,한마음으로복음의신앙을위하여함께싸우며,또한어떤일 에서도 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나에게 들려오기를 바랍니다”(빌 1:27-28, 새 번역).

바울은 빌립보 교회, 곧 빌립보 성도들에게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라’라고 권면합니다. 빌립보교회는 밖에서 오는 박해를 견뎌야 하고, 안에서 시작된 분열(4:2)을 막아내야 했습니 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에 합당한 생활 두 가지를 제시합니다. 제안만 했을까요? 아니고 살 아내라고 명령합니다.
첫째는 한마음 한 정신으로 연합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교회 는 건물일까요? 아닙니다. 영어표현에서도 교회를 ‘Congregation’으로 번역한 종교개혁가가 있습니다. 바로 틴데일입니다. 그는 로마 가톨릭교회가 조장한 교회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타파하고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는 과제로 성경 번역을 했습니다. 그냥 번역하지 않 고 ‘AD FONTES’, 곧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향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교회를 ‘Church’ 가 아닌 ‘Congregation’으로 번역했습니다. 교회는 주일에 모여 예배드리는 장소나 시스템이 아니라, 회중 그 자체임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죠. 그렇다면 교회는 사역보다 연합이 훨씬 중요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일을 하더라도 공동체에 불화가 생긴다면, 마치 깨진 항아리에 아 무것도 담지 못하듯이 하나님 나라가 되지 못합니다. 어떤 위대한 일을 한들 예수와 연합한 우리가 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둘째는 대적하는 자들이 있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박해를 당하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복음의 신앙을 위해 예수님과 함께 싸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세상과 싸우되 ‘그리스도를 위해서 싸워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요즘 몇몇 기독교인들의 선택이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세상과 싸워 이 긴다는 명목하에 “나와 교회가 맞고 세상은 틀리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신념을 위한 자폐적인 싸움일 뿐입니다. 교회 안에서 신자들이 연합하듯, 타인을 존중하며, 바라지 않고 관용을 베풀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 교회여야 하지 않을까요? 마땅히 해야 하는 싸움은 “경쟁심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자기보다 서로 남을 낫게 여”기며,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는 것”입니다(1:30, 쉬운 성 경).이왕들어선복음의길,두려워하지말고그길끝에있는영광으로오늘도용기내어걸 어가 보십시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