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수요일 장년 교과] 왕의 위임장 (사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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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이 구원을 받고 사역으로 부름을 받을 수 있는 모든 근거는 일찍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사 6:8).

정결하게 된 직후에 이사야는 하나님이 보내시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응답했다. 신약의 용어로 말하자면, 이사야는 사도 즉 ‘보냄을 받은 자’로 부름을 받았다.
흥미롭게도 이사야서는 다른 선지서와는 달리 시작부터 선지자로 부름을 받은 사건을 설명하지 않는다(렘 1:4~10, 겔 1~3장 참고). 그는 이미 6장 이전에도 선지자로 부름을 받아 활동했을 것이다. 이는 선지자의 사역이 이미 시작된 후에도 하나님과의 거룩한 접촉으로 그의 사역이 고무되었음을 보여준다(출 34장의 모세와 왕상 19장의 엘리야와 비교). 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 선지자가 되라고 말씀하셨던 경우와 달리 이사야 6장에서 선지자는 특별한 사명에 자원한다. 이사야 1~5장은 선지자가 처음 부름을 받았던 당시의 상황에 대해 말해주었고, 그 후에 하나님은 성전에서 그를 격려하시며 그분을 대변하는 예언자로서의 임무를 재확인시켜 주셨다.
하나님은 성전에서 이사야에게 용기를 북돋우셨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성전이 격려의 장소가 된 예가 어디에 또 있는가?(시 73:17, 히 4:14~16, 10:19~23, 계 5장).
성전은 하나님의 큰 능력으로 진동하는 곳일 뿐 아니라, 우리같이 연약하고 누추한 사람들이 찾는 피난처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구하기 위해 일하신다. 우리는 그러한 사실을 알기에 안심할 수 있다.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 양으로 나타나신 것을 보았다(계 5:6). 이것은 아름다운 장면이 아니었다. 그러한 묘사는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로 승천하셨으나 계속해서 십자가의 사건을 짊어지고 계심을 말해준다. 그분은 자신의 제단에서 모든 사람을 자신에게로 이끌기 위해 여전히 들리고 계신다(요 12:32 참고).

교훈 : 하나님의 백성이 구원을 받고 사역으로 부름을 받을 수 있는 모든 근거는 일찍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히 4:16을 읽어보십시오. 그대는 용기와 격려를 받기 위해서 어떠한 믿음과 기도로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갑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물론 우리는 이 말씀을 읽고 어디서나 하나님께 나아가며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의 지도를 따라 도움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성전에서 세상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위대함을 마주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들어가는 예배의 공간에서 우리는 이 땅으로부터 보좌를 향해 활짝 열려있는 넓은 통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 위에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와 목적을 깨닫게 됩니다.

적용 : 지금 그대는 어떤 필요를 가지고 성전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기 원합니까?

영감의 교훈
일꾼을 찾으심 –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에 그분의 일꾼들을 갖고 계신다. 그 시간의 부름은 그 사람이 옴으로 응답된다. 그리하여 거룩한 음성이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사 6:8) 하고 외칠 때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는 응답이 올 것이다”(교회증언 6권, 332).

기도
아버지를 만나기 원합니다. 거룩한 예배를 통해 우리를 하늘로 이끄셔서 보좌의 완전한 평화와 질서를 경험하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그 빛과 감동으로 이 땅에서 의를 이루며 살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