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아름답지만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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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삼하 9:1).

다윗은 기억하였지만

다윗은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을 보면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했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나오는데 다윗도 그러했는지는 언급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요나단과의 언약을 지키는 일을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마음만 먹었다면 바로 요나단의 후손을 찾아서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부스 사람들에게서 시온 산성을 빼앗아 다윗 성을 삼고, 블레셋과의 전쟁을 마치고 언약궤를 다윗 성에 가져다 놓고, 주변 나라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해서 나라가 안정이 된 다음에야 다윗은 요나단과의 언약을 지키려고 하였습니다.

시바가 나서기는 했지만

다윗이 요나단의 자녀들을 찾아 은총을 베풀리라고 말하였지만, 부름을 받은 시바는 므비보셋의 이름도 말해주지 않았고 그저 다리 저는 자라며 보호하려고 하였습니다(3절). 그러나 시바는 므비보셋의 거주지를 알고 있었고, 그는 사울의 종으로 므비보셋을 돌볼 책임이 있었는데도 그 일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4절).

므비보셋이 다윗의 은총을 받은 후에 그는 므비보셋의 모든 재산을 관리하였습니다(9, 10절). 뒤에 다윗이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갈 때 그는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반역의 뜻이 있었다고 고발하여 그 재산을 차지하려고 하였습니다(삼하 16:3,4).

므비보셋이 고백을 하였지만

므비보셋이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였지만 정말로 다윗을 사랑하고 의지했는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이 죽은 개 같은 존재라고 인정하였지만 다윗에 대한 어떤 감사의 표현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왕자 중 하나처럼 다윗 왕의 상에서 언제나 먹어야 했지만 압살롬이 다윗에게 반역하였을 때, 그는 다윗 왕 옆에 있지 않았고 자기 거처에 있었습니다(삼하 16:25). 그는 여전히 다윗을 의심하며 자신의 안위를 걱정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윗과 시바와 므비보셋은 인간의 연약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드러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언제나 바라보아야 하며, 주님의 말씀을 언제나 살펴보아야 합니다.

기도) 주님만을 바라봄으로 인간관계로 말미암아 실망하는 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