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일요일 장년교과] 하나님의 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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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단 1:2).

처음에 다니엘서는 패배라는 침울한 기록으로 시작한다. 유다는 느부갓네살에게 항복했고, 성전의 그릇들은 예루살렘에서 시날 땅으로 옮겨졌다. 창 11:2을 보면 “시날”은 바벨탑이 세워진 땅이다. 그래서 그 말은 불길한 징표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에 대한 노골적인 도발에 뿌리를 둔 계획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비록 하늘에 닿겠다는 옛적 바벨탑 건설자들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지만 이제는 외견상으로 느부갓네살과 시날 땅에 거하는 그의 신들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은 하나님을 제압했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다니엘서의 서두는 예루살렘의 패망이 바벨론 왕의 월등한 힘 때문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밝힌다. 오히려 그 일은 여호와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을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셨기 때문에 일어났다(단 1:2). 이 일이 있기 훨씬 이전에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이 그분을 잊고 언약을 파기했기 때문에 그들을 이국땅의 포로로 보내리라고 선언하셨다. 그래서 다니엘은 바벨론의 군사력 이면에서 하늘의 하나님이 역사의 발걸음을 이끌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청년들이 바벨론 제국의 압제와 유혹에 직면해서도 힘과 용기를 잃지 않았던 것은 이같이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또렷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왕하 21:10~16, 24:18~20, 렘 3:13을 읽어보라. 하나님은 왜 유다와 예루살렘을 바벨론인들의 손에 넘기셨는가?
21세기를 사는 우리도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다니엘서에 생생하게 그려져 있는 하나님의 모습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다니엘서에 따르면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그분의 주권을 통해 역사를 주관하실 뿐 아니라 자기 백성의 삶에 개입하셔서 필요할 때마다 중요한 도움을 제공하신다.

교훈 : 유다의 멸망으로 외견상 하나님이 바벨론 신에게 정복당한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세상 역사를 주관하고 계셨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우리는 나의 실패가 곧 하나님의 실패가 아니라는 사실에서 얼마나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까? 
(이어서) 나중에 보겠지만 하나님은 마지막 때에 그분의 백성들과 그들의 믿음에 어떤 공격이 닥치든지 히브리 포로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그들을 위해서도 행하실 것이다. 

적용 :  그대는 자신이 실패한 자리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개입과 인도를 구하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하늘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 “온 하늘을 다스리시는 그분은 종말을 처음부터 보시는 분, 즉 그분 앞에는 과거와 미래의 신비가 같이 펼쳐져 있는 분, 죄가 초래한 비애와 어두움과 파멸을 넘어 자신의 사랑과 축복의 목적이 성취될 것을 보는 분이시다”(부조와 선지자, 43).

기도
아버지, 저의 불신 때문에 일어난 결과로 하나님을 원망했던 일들을 회개합니다. 저는 무능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전능하심을 믿습니다. 제가 실패한 자리에서 승리하시고 영광을 받으시기를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