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삼하 8:14).
병거 일백 대만 남기고
그 후에(1절), 즉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견고히 하겠다고 약속하신 후에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항복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숙적 블레셋이 이스라엘에게 무너져 속국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다윗은 모압과 소바, 아람, 에돔과 싸워서 이겼습니다. 승승장구하는 다윗은 이스라엘의 영토를 얼마나 확장했을까요? 이스라엘은 다윗의 때에 세상 역사에 남을 강대국이 되었을까요?
다윗은 모압을 쳐서 사람의 키를 줄로 재어 큰 사람은 죽이고 작은 사람은 살려 주었습니다. 소바와 싸워서 이긴 후에는 병거 일백 대만 남기고 나머지 병거의 말들은 힘줄을 끊어버렸습니다. 이런 전쟁 방식은 당시의 방식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전쟁을 통해 대제국을 이룬 국가들은 싸움에서 이긴 후에 패전국의 백성들을 자신들의 군사로 동원하고 병거를 빼앗아 사용하여 군사력을 키워 더 많은 나라를 정복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왜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요? 다윗의 전쟁 방식은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순종한 방식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 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수 11:6).
다윗은 군사력을 의지한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여 전쟁을 하였습니다. 다윗이 전쟁을 하는 목적은 강대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이름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여호와께 드리되
다윗은 승리한 후에 이웃 나라에서 얻은 은금 등을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그 전리품들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 짓는 성전의 건축을 위해 드려졌습니다. 이렇게 하자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14절)습니다. 그리고 온 이스라엘에는 “정의와 공의”(15절)가 넘치게 되었고 나라는 굳건한 체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15~18절).
기도) 오늘 제가 사는 이유와 방식을 살피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