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시온의 대로와 좁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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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시 84:5).

좁은 문, 좁은 길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과 좁은 길로 가는 사람들이 적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 하늘 가는 길이 참으로 험난하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이 땅의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를 소원하시는 예수님이 하늘 가는 길을 일부러 힘들게 만들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생명으로 가는 길이 좁다고 느끼는 이유는 그것이 “죄악된 쾌락의 부정을 요구하는 길”(교회증언 4권, 364)이고 “자아 부정의 길”(복음전도, 479)이기 때문입니다.

좁은 길이 대로가 될 수 있나?

그런데 시인은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복”된 사람이 있다고 말합니다(5절). 시인은 눈물 골짜기(6절)를 지나는 좁고 험한 길을 가고 있지만, 시인의 마음에는 “시온의 대로”가 있었습니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그가 “주께 힘을 얻”(5절)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자아와 쾌락을 부정할 힘을 주님께 얻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지나가는 눈물 골짜기에서 주님이 준비해 놓으신 많은 샘을 보았고 하늘에서 내리는 이른 비를 보았습니다(6절). 그는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11절).

이제, 시인은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10절)이라고 말할 정도로 여호와의 궁정에 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고, “힘을 얻고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나타나고 싶은”(7절) 마음이 너무나 간절했기에 쾌락과 자아를 부정하는 길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집을 사모하는 마음이 쾌락을 탐하는 욕망을 압도합니다. 주님의 장막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아를 사랑하는 마음보다 훨씬 크고 깊습니다. 주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그의 심령에 가득합니다. 이 땅보다 시온을 사모함이 그의 마음에 가득합니다.

그는 주께 한 번 힘을 얻은 것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기에 “힘을 얻고 더 얻어” 시온으로 가서 하나님 앞에 나타나고자 합니다(7절). 그는 좋으신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의지하는 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보다 더 큰 복이 없음을 시인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12절).

기도) 제 마음에 시온의 대로를 건설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