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일요일 장년 교과] 열국에 임한 심판 (이사야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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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세력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죄의 심각성을 증명하며 공의는 사랑만큼이나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본성이다.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사 13:6).

사 13:1은 이사야를 저자로 소개하는 머리말이다(1:1, 2:1과 비교). 여기서 이사야서의 새로운 단락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사야 13~23장은 여러 나라에 대한 심판의 계시를 담고 있다.
여러 나라에 대한 예언이 바벨론으로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앗수르에 대한 심판은 이미 사 10:5~34에서 선언되었다. 앗수르는 이사야 당시에 가장 큰 위협이었다. 그래서 앗수르를 무너뜨리기 위한 여호와의 계획은 사 14:24~27에서 잠깐 되풀이 될 뿐, 13~23장에서는 주로 다른 나라들, 특히 바벨론에 대해 다룬다.
풍부하고 오래된 문화, 종교, 정치적 유산을 부여받은 바벨론은 후에 유다를 정복하고 포로로 잡아가는 초강대국으로 부상한다. 그러나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 이사야 당시의 바벨론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위협이 될 만한 세력이 아니었다. 이사야가 사역했던 시대는 대부분 앗수르가 바벨론을 지배하던 시기에 있었다. 디글랏 빌레셀 3세가 바벨론을 정복하고 바벨론의 왕을 ‘불루’(Pulu; 왕하 15:19과 대상 5:26에는 ‘불’로 언급됨)라는 이름의 왕좌 아래 둔다고 선언했던 기원전 728년 이래, 앗수르 왕들은 바벨론을 여러 번 정벌했다(기원전 710, 702, 689, 648년). 그러나 바벨론은 마침내 그 지역의 초강대국이 되었고, 유다 왕국을 몰락시키는 세력이 되었다.
이사야 13장 전체를 읽어보라. 왜 사랑의 하나님이 이런 일을 행하시며,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락하시는가? 이렇게 하면 분명히 무고한 백성이 고통을 당하지 않겠는가?(사 13:16). 우리는 하나님의 이러한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이 말씀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언급하는 모든 성경절은 죄악의 참혹한 본성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교훈 : 악의 세력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죄의 심각성을 증명하며 공의는 사랑만큼이나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본성이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그대는 사랑의 하나님이 죄에 대해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습니까? 십자가의 사건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를 이해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합니까?

(이어서) 사랑의 하나님이 이렇게 반응하셨다는 사실은 죄가 얼마나 나쁜 것인지를 보여주는 충분한 증거가 아닌가? 우리는 이사야를 통해 이러한 경고를 발하신 분이 용서하고 고치며 호소하고 권고하시는 예수님과 동일한 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적용 : 그대가 성경의 말씀 가운데서 기억해야 할 경고의 기별은 무엇입니까?

영감의 교훈
거기서 나오라는 하나님의 호소 –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선포하는 요한계시록 14장의 기별은 전에는 순결하였으나 그 후에 타락한 종교 단체들에 적용될 수밖에 없다. … 더욱이 요한계시록 18장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나오라는 호소를 듣고 있다. 이 성경절에 의하면 하나님의 여러 백성들이 바벨론 가운데 있는 것이 분명하다”(각 시대의 대쟁투, 382).

기도
아버지, 저는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은 상태가 될까봐 가장 두렵습니다. 문을 열어 밖에 계신 예수님을 영접하기를 원하오니 들어오셔서 영원히 제 삶의 주인이 되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