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일요일 어린이 기도력] 그가 지키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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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디모데후서 1장 12절)

다가오는 며칠 동안은 성도들과 함께 국경 인근 지역에서 함께 만나 말씀을 연구하기로 한 날이에요. 저희 모임은 보안이 중요해요. 만약 경찰에 정보가 흘러 들어가면 지하 성도들에게 위험한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눈에 띄어서는 안 돼요.
보안을 위해 저희는 서로 만날 때, 가명을 써요. 서로 어디 사는지도 말하지 않기로 했어요. 같이 사진을 찍지도 않아요. 비교적 안전한 인근 나라에서 만났지만 여기도 역시 모슬렘 나라예요. 한번은 경찰이 찾아왔어요. 그리고 저희가 왜 모였는지 물었어요. 다행히 위기는 잘 넘겼지만 어쩔 수 없이 매일 집회 장소가 바뀌었답니다. 저희는 시간 간격을 두고 서로 흩어져 모였어요. 무리를 지어 다니면 눈에 띄기 때문이에요. 또 길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인사도 말도 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렇게 며칠간의 모임이 끝났어요.
참 조심해야 할 것이 많은 집회지만 저희에게는 이렇게라도 모여서 드리는 예배의 시간이 행복한 시간이에요. 서로 헤어지며 지하 성도들은 이렇게 서로 인사해요. “주님께서 당신을 지켜주시길!” 인사말이지만 그들을 보내며 저는 늘 마음속으로 이렇게 기도해요. ‘주님 다시 모일 때까지 이분들을 지켜주세요.’
이번 달은 지구 반대편의 지하 성도들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여러분, 이분들이 하늘나라에서 만날 때까지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지켜주시길 기도 부탁드려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황세흠(창원새하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