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월요일 장년 교과]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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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기세덱은 가나안의 왕이요 제사장으로서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제사장 사역을 설명하기 위한 표상적 인물이었다.

창세기 14:18~20과 히브리서 7:1~3을 읽어 보라. 멜기세덱은 누구이며 그는 어떻게 예수님을 예표했는가?

멜기세덱은 왕이었으며 동시에 제사장이었다. 아브라함이 그에게 십일조를 바친 것을 볼 때, 그는 아브라함보다 더 높은 자였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왕이시며 제사장이시다(히 1:3). 하지만 멜기세덱과 달리 예수님은 죄가 없으셨다(히 7:26~28).
히브리서 7:15은 예수님께서 “멜기세덱과 같은 제사장”이셨다고 설명한다. 이것이 바로 앞서 기록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히 5:6)이라는 말씀의 의미이다. 예수님이 멜기세덱의 후계자라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제사장 직분이 그의 것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바울은 멜기세덱이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다고 이야기한다. 어떤 이들은 멜기세덱이 아브라함 시대의 성육신하신 예수님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생각은 히브리서의 주장과 맞지 않는다. 멜기세덱은 예수님을 “닮았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그가 예수님은 아니었음을 암시한다(히 7:3).
멜기세덱이 천상의 존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와 같은 주장은 히브리서의 가르침과 조화되지 않는다. 만일 멜기세덱이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다면 그는 하나님 자신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문제를 일으킨다. 멜기세덱의 하늘에서의 제사장 직분이 예수님의 사역을 앞서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일 경우 히브리서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어찌하여…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었겠는가(히 7:11)?
대신 히브리서에서 바울은 멜기세덱의 출생과 죽음과 족보에 대한 성경의 침묵을 예수님의 제사장 사역을 설명하기 위한 표상 또는 상징으로 사용해(창 14:18~20) 예수님의 영원성을 나타낸다. 요약하자면, 멜기세덱은 예수님을 표상하는 가나안의 왕이요 제사장이었다.

<묵상>
히브리서 7장을 깊이 묵상하며 멜기세덱과 예수님의 사역을 비교해 보세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은 그리스도였다. 멜기세덱은 그리스도가 아니었으며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음성이었고 하늘 아버지의 대리자였다. 그리스도께서는 과거 모든 세대를 통하여 말씀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인도하셨고 세상의 빛이 되어 오셨다”(가려 뽑은 기별 1권, 409).

<교훈>
멜기세덱은 가나안의 왕이요 제사장으로서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제사장 사역을 설명하기 위한 표상적 인물이었다.

<적용>
멜기세덱에 관한 계시는 한 번도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이 없었던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나요?

<영감의 교훈>
예수 그리스도의 직접적인 대표자였던 멜기세덱 – “하나님께서는 이 땅위에 당신의 증인을 두지 않으신 적이 없었다. 한때 멜기세덱은 하늘의 진리와 하나님의 율법의 영속성을 드러내기 위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대표하는 자였다”(화잇 주석, 창 14:18).

<기도>
우리를 위해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고 계신 예수님이 계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힘과 용기가 되는지 모릅니다.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힘입어 오늘도 담대히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