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일요일 장년 교과] 인간을 대표하는 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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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완전한 순종과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의 제사장이 될 자격을 갖추셨으며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대표하신다.

히브리서 5:1~10을 읽어 보라. 제사장 직분의 역할은 무엇이며, 이 본문에 의하면 예수님께서는 그 역할을 어떻게 성취하셨는가?

레위 제사장 직분의 기본적인 목적은 죄인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재하는 것이었다. 제사장들은 인간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나님으로부터 임명받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비로우며 인간의 연약함에 대해 잘 이해해야만 했다.
히브리서 5:5~10에서 바울은 예수님께서 그 목적들을 완벽하게 성취하셨음을 보여 준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임명하셨으며(히 5:5, 6), 예수님 또한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에 그분께서는 우리를 이해하신다(히 5:7, 8).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들도 있다. 예수님은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히 5:1)가 아니셨다. 대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제사장으로 봉사하시기 위해 인성을 취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죄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에(히 4:15, 7:26~28) 자신의 죄를 위해 제물을 드리지 않으시고(히 5:3) 오직 우리의 죄를 위해서만 그렇게 하셨다.
히브리서는 예수님께서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기도하셨고 “들으심을 얻었다”(히 5:7)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부활시키심으로 살려 내신 두 번째 사망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이었다(히 13:20). 히브리서는 또한 예수님께서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우셨다”(히 5:8)라고 이야기한다. 불순종하셨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셨기 때문에 순종은 예수님께 새로운 것이었다. 모든 만물의 통치자로서 예수님은 그 누구에게도 순종할 필요가 없으셨다. 대신 다른 모든 피조물들이 그분께 순종했다.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은 그분의 제사장 사역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예수께서는 더 도덕적이거나 더 윤리적일 필요가 있어서 고난받으신 것이 아니다. 고난이 그분을 한결 더 자비롭게 만든 것도 아니다. 예수님은 항상 자비로우셨기 때문에 이 땅에 오셨으며, 그 자비로우심으로 우리에게 동정심을 갖고 계신다(히 2:17).

<묵상>
베드로전서 2:9은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들”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와 같은 귀한 역할을 맡고 있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관해 예수님의 삶은 그대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이어서) 히브리서가 의미하는 것은 고난을 통하여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 그분의 참된 인성, 그리고 인류의 대표자로서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심의 실체가 분명히 표현되고 나타났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고난이 그분께 우리의 대제사장이 될 자격을 부여했다는 관점에서 예수님께서는 “온전하게” 되셨다. 우리의 제사장으로서 예수께서 아버지께 드린 희생 제물은 바로 당신의 완전한 순종의 생애와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이었다.

<교훈>
예수님께서는 완전한 순종과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의 제사장이 될 자격을 갖추셨으며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대표하신다.

<적용>
우리를 위한 제사장으로서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모습 중에 그대가 가장 많이 닮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영감의 교훈>
제사장직이 세워진 이유 – “그리스도께서는 성전의 기초요 생명이셨다. 성전의 봉사는 하나님의 아들의 희생을 표상했다. 제사장직은 그리스도의 중보의 성격과 그의 사업을 나타내기 위해 세워졌다. 희생 제도의 전체적인 계획은 세상을 구속하시기 위해 구주께서 죽으실 것을 예표하였다. 여러 세대 동안 가리켜 왔던 큰 사건이 완성되는 때에 이 제사들의 효험은 없어지게 될 것 이었다”(시대의 소망, 165).

<기도>
온 우주 만물의 통치자 되시는 예수님께서 저의 구원을 위해 고난을 받으시고 자신을 제물로 바치시며 하나님 앞에서 저를 대표하고 계신다는 사실이 저의 마음에 뜨거운 감동과 감격으로 다가올 수 있게 이 순간 역사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