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가을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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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숲은 방법과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가령 위도를 기준으로 열대림, 온대림, 한대림으로 분류한다. 계절 변화에 따른 잎사귀의 반응을 기준으로는 상록수림과 낙엽수림으로 나눈다. 상록수림은 1년 내내 푸른색을 띠지만 낙엽수림은 매년 잎사귀를 떨구는 활엽수가 대부분이다.
엘렌 화잇은 나무에서 유용한 영적 교훈을 이끌어 낸다. 상록수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나타낸다. “여름에는 상록수와 다른 나무 사이에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겨울바람이 불어닥치면 상록수만 남고 다른 나무는 모두 잎을 떨어뜨린다. 그와 같이 지금은 진짜 그리스도인과 말만 앞세우는 사람을 구분할 수 없지만 신앙의 겨울철이 곧 닥칠 것이며 그때는 차이가 분명히 드러날 것이다”(쟁투, 602).
한편 낙엽은 재림 기별이 담긴 책자가 온 세상에 널리 퍼지는 것을 예증하기도 한다. 재림교회에서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에 인쇄소를 딱 하나 소유하고 있던 1875년 1월 3일에 엘렌 화잇은 다른 나라들에서도 여러 언어로 재림 기별을 발행하는 계시를 보았다. 몇 년 뒤 화잇은 스위스 바젤과 노르웨이 오슬로에 방문해 계시에서 보았던 출판사를 발견했다. 1890년대에 호주의 에코 출판사를 방문했을 때도 화잇은 비슷한 경험을 했다. 1878년 엘렌 화잇은 “재림교회 출판물이 늘어나 가을 낙엽처럼 뿌려져야 한다. 이 소리 없는 기별꾼들이 각 나라와 지역에서 수천 명의 마음을 일깨우며 변화시키고 있다.”(문전, 5)라고 진술했다. 가을과 겨울이면 낙엽이 온 땅을 뒤덮듯 우리도 재림교회 출판물로 온 세상을 뒤덮어야 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면주/김영문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파키스탄연합회 내 지역 교회들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