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폭탄 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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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한 남성이 아파트 14층에서 문이 잠겨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상황이 절박했던 그는 위층에 찾아가 발코니를 통해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밤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돌아와 취한 상태였으므로 그게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판단은 하지 못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추락했고 윗집에서 13층 정도 아래에 있는 이웃 건물의 지붕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놀랍게도 그는 목숨을 건졌고 크게 다치긴 했지만 생각만큼 심각하지는 않았다. 죽지 않았으니 대단히 운이 좋았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매일 이와 비슷한 실수를 저지른다. “죄의 삯은 사망”인데도 죄를 귀여운 아기 고양이 다루듯 하는 것이다. 하지만 죄란 맹독을 지닌 독사에 더 가깝다. 죄는 치명적이다. 죄 때문에 죽음이 찾아왔고,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했고, 노아가 살던 시절 온 세상이 물에 잠겼다. 죄의 결과로 모든 재앙과 불행이 생긴 것이다. 죄는 결국 예수님의 생명도 빼앗았다.
그러나 오늘날 세상에서는 죄를 그저 ‘재미있는 것’, ‘좀 떨리는 것’, ‘약간 짓궂은 것’ 정도로만 여길 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유명 인사들이 줄줄이 도덕적인 추문에 휩싸여도 대체로 사람들은 ‘그게 뭐 대단한 일이야?’라고 반응한다. 한때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큼 부끄럽게 여겼던 일들이 이제는 인기와 성공을 얻기 위한 필수 코스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죄에 익숙해지면 사람들은 그 위험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다. 죄에 무신경한 것은 폭탄 돌리기와 같다. 50미터 높이의 아파트에서 창문을 타고 다른 집으로 넘어가는 행동이나 마찬가지이다. 죄에 대해서는 몸을 사리고 최대한 멀리해야 한다. 죄가 가져다줄 수밖에 없는 고통스럽고 때로는 목숨을 앗아 가는 추락의 위험을 무릅쓰지 말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지성배, 김영란 선교사(파키스탄)
재정적 어려움으로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