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로 하여금…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다니엘 1장 9절)
여러분,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외국인 포로 신분으로 왕 다음가는 자리에 오른 자, 왕이 잊어버린 꿈을 맞춘 자, 흠잡을 데 하나 없는 자 바로 다니엘이에요. 사자 굴에서도 살아남은 그의 이야기는 파란만장하지요. 목숨 걸고 하나님께 충성한 그의 생애는 오늘날 우리에게 큰 모본이 되어 주어요.
한편으로는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해요. 애초에 왕족 혹은 귀족 출신인데다 포로로 끌려가서도 왕궁 교육을 받는 학생이 되었지요. 여러 나라에서 끌려온 천재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였답니다. 그뿐 아니라 훗날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먼 미래를 보게 되었어요. 머리카락이 새하얘질 때까지 하나님께도, 세상에도 귀하게 쓰임 받는 삶이었지요. 그런데 그 속을 살며시 들여다보면 전혀 부럽지 않을 거예요. 사실상 그는 매우 외로운 위치에 있었지요. 함께 포로로 끌려온 수많은 친구가 믿음을 배신했어요. 자신과 함께 우상에게 바친 음식을 먹지 않은 사람은 단 세 명에 불과했지요. 그뿐 아니라 틈만 나면 흠잡으려는 악한 동료에게 둘러싸여 있었어요. 매일이 살얼음판이었지요.
하지만 그는 혼자가 아니었어요. 하나님께서 늘 그의 곁에 계셨지요. 덕분에 나라가 망하고 정권이 바뀌었어도 다니엘의 지위와 생명은 보존되었어요. 하나님을 위해 바르게 살고자 하는 여러분을 그분께서는 결코 버려두지 않으신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양기율, 이여은(묵동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