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수요일 장년교과] 하늘을 향해 눈을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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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단 4:34).

단 4:34~37을 읽어보라. 왕의 상황이 어떻게, 왜 바뀌었는가?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이 이상한 질병에 걸리게 하셨지만 결국에는 그를 회복시켜서 제정신이 들게 하셨다. 흥미롭게도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7년이 지난 뒤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병든 왕이 하늘을 향해 눈을 들었다(단 4:34).
“7년간 느부갓네살은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놀라움이 되었다. 7년 동안 그는 온 세상 앞에 천하게 되었다. 그 후에 그의 이성이 회복되었고 겸손히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자기를 징벌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였다. 그는 자신의 죄악을 인정했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회복된 것을 대중 앞에 선언하였다”(선지자와 왕, 520).
하늘을 향해 눈을 들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지력이 돌아오자마자 왕은 자신이 이러한 교훈을 배웠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 일화는 느부갓네살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자비에 관한 것이다. 왕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생명의 주로 영접할 수 있는 기회를 세 번이나 놓쳤다. 네 명의 유다 포로들의 특출난 지혜를 보았을 때 첫 번째 기회가 있었다(단 1장). 그리고 다니엘이 꿈을 해석해 주었을 때 두 번째 기회가 있었다(단 2장). 그리고 세 히브리인이 풀무불에서 구조되었을 때 세 번째 기회가 있었다(단 3장). 그런 구원을 목격하고도 겸손해지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을 봐야 한단 말인가? 왕의 그런 완고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에게 네 번째 기회를 주셨고 마침내 그의 마음을 얻고 그를 다시 왕위에 복귀시키셨다(단 4장). 느부갓네살의 경우가 예증하듯이 하나님은 우리와 그분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거듭 기회를 주신다. 수백 년 후에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우리는 이 일화를 통해서 그러한 진리의 실제적인 사례를 본다.

교훈 : 느부갓네살에게 여러 번 기회를 주셨던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그분을 알고 영접할 수 있는 기회를 거듭하여 주신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왜 우리는 거듭 교훈을 받고도 삶을 바꾸지 않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에 순종하고 배운 대로 실천할 수 있다면 얼마나 다른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그런데 아쉽게도 많은 사람이 배운 대로 살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실패가 잘못된 생각과 선택과 행동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그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돌이키려는 열망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거듭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은 정말 자비하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분이십니다. 너무 늦지 않도록 아직 기회가 있을 때 돌아서야 합니다.

적용 :  그대가 영적으로 각성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지금 어떤 기회를 주고 계십니까?

영감의 교훈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 “이와 같이 그들은 그들의 죄악들을 다시 보고 회개할 기회를 가졌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벌하기를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것과, 곁길로 나가는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불쌍히 여기는 사랑을 훨씬 초월하는 돌봄과 함께, 그분께서는 당신의 방황하는 백성들이 그들의 충성심을 회복하기를 간청하고 계신다는 것을 본다”(교회증언 4권, 176).

기도
이교의 왕에게도 그토록 거듭 기회를 주시는 아버지의 자비로우심을 찬양합니다. 제게도 긍휼과 자비를 베푸시며 그릇된 길에서 돌이키시기 위해 애쓰시는 그 음성에 이제 겸손히 순종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