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하나님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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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6-27)

골로새서를 읽으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이라는 말입니다. 총 세 곳, 절 수로는 다섯 절에, 회수는 여섯 번 나옵니다.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 2:2-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골 4:3-4).
‘하나님/그리스도/복음의 비밀’이라는 말은 다른 서신에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 총 16장에서 한 번 나오고, 에베소서 총 6장에 여섯 번, 디모데전서에 한 번 나타납니다. 그에 비하면 골로새서에서는 불과 네 장에서 여섯 번이나 언급하며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에 따르면 하나님의 비밀에 관하여 세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 그 비밀은 그리스도 예수라는 것이고, 그 그리스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와 신성의 모든 충만한 것이 감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2:9). 마지막으로 바울은 이 비밀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즉 바울은 이 비밀을 퍼뜨리는 것을 사명으로 깨달았다는 것이지요.
비밀은 신기한 것, 알 거 같으면서 알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 비밀이 무엇인지 말해버렸습니다. 그리스도라고요. 이 비밀이 우리에게 드러났다고요. 우리에게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드러났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그리스도는 감춰진 비밀인 거 같습니다. 그렇게 느끼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육체로 나타난 하나님이신 그리스도 예수는 나타나신 그 자체로 여전히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알 거 같으면서도 여전히 감추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서를 통하여 예수님의 생애와 죽음을 보지만 여전히 신비합니다. 배울수록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비밀입니다. 어느 누구도 그 신비를 다 깨쳤노라고 자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그 비밀에 더 가까이 접근하도록 하루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기쁨과 감동의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