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일요일 장년 교과] 악이 득세하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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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환난은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주님의 언약과 그 이름에 불명예를 가져왔다. 우리의 잘못이 사명과 증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기억해야 한다.

시편 74:18~22, 79:5~13을 읽어 보라. 이 구절은 어떤 위기를 말하고 있는가?

시편 기자는 하나님과 악의 세력 사이의 대쟁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하나님의 헤아릴 수 없는 인내와 그분의 무한한 지혜와 능력을 바라본다.
시편에서 악의 문제는 주로 신학적인 문제이며, 필연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질문과 연결된다. 성전 파괴와 예루살렘의 멸망은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모독할 기회를 주었기에 이는 하나님의 문제로 여겨졌다. 하나님의 기업인 이스라엘 백성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 하나님의 택하심과 언약의 상징이었다(신 4:32~38, 32:8, 9). 하나님의 기업이라는 개념은 언젠가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기업이 되어 그분을 섬길 것이기 때문에 종말론적인 맥락도 포함한다. 그런데 열방이 하나님의 기업을 침범하는 것은 이런 하나님의 약속이 위협받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시편 기자는 백성들의 죄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더럽히고 이 모든 결과를 초래했다는 사실을 명백히 알고 있다(시 79:8, 9). 백성의 회복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운 개입과 죄의 속죄를 통한 언약 관계의 회복에 달려 있다. 주님이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언약하신 구원의 약속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대한다(시 79:9).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이 회복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품성을 옹호하는 것이다(시 79:9). 열방의 악행을 심판하지 않는 하나님이라면 무능한 분처럼 보일 것이다(시 74:18~23, 83:16~18, 106:47).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구원하실 때에야 그분의 이름도 의롭게 되고 높여질 것이다.
오늘날도 동일한 원리가 작용한다. 우리의 죄, 타락, 악은 단순히 우리 자신만 아니라 우리가 믿는다고 공언하는 하나님께 더 큰 불명예를 가져다 준다.

(이어서) 우리의 잘못된 행동은 우리의 증거와 사명에도 해악을 끼친다.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갔는가?

<교훈> 이스라엘의 환난은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주님의 언약과 그 이름에 불명예를 가져왔다. 우리의 잘못이 사명과 증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기억해야 한다.

<묵상> “하나님의 명예, 그리스도의 명예는 당신의 백성의 품성을 온전케 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시대의 소망, 671)는 말씀의 의미를 묵상해 보십시오.

<적용> 하나님의 이름과 명예에 대한 이 중요한 진리는 그대의 그리스도인 생활에 어떤 의미이며 그것을 어떻게 생활에서 나타내시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깨뜨린 언약은 새 언약을 필요하게 함 ~ “그들은 그들이 깨어버린 언약을 통해 하나님의 은총을 바랄 수 없었다. 그러고 나서야 이제 그들은 자신의 죄악과 용서의 필요를 깨닫게 되었고 그들은 아브라함과의 언약에 나타나 있고 희생 제물로 예표 된 구주의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믿음과 사랑으로, 그들을 죄의 속박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매어 달렸다. 이제 그들은 새 언약의 축복을 바로 평가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부조와 선지자, 372).

<기도>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이름의 존귀함과 의미를 생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감당할 수 없는 은혜와 특권으로 주의 자녀라 불러 주심을 감사합니다. 구하오니, 부르심에 걸맞는 성품을 주시고 변화가 있게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