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노래로 시작하고 노래로 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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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씀으로 여호와께 아뢰어”(삼하 22:1).

한나의 노래, 다윗의 노래

사무엘서는 한나의 노래로 시작해서 다윗의 노래로 마무리됩니다. 한나는 아기를 낳은 다음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삼상 2:1)라며 영감을 받아 주님의 구원을 노래했습니다. 한나는 자신의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다고 노래의 서두에 이야기하다가(삼상 2:1), 노래의 말미에는 여호와께서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삼상 2:10)라고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한나의 아기 사무엘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다윗을 기름 부어 왕으로 세움으로 왕정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다윗은 한나의 노래를 받아 노래하였습니다. 다윗은 노래의 서두에 여호와가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삼하 22:3)라며 여호와께서 구원자이시고 자신을 폭력에서 구원하셨고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셨다고 노래하였습니다. 그는 노래의 말미에서 “여호와께서 그의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원히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삼하 22:51)라며 찬양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윗은 한나의 노래가 말한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렇지만 구원은 여호와 하나님이 베푸신다고 이야기하며 자신도 하나님의 큰 구원을 받은 자에 불과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울음, 찬양

한나의 노래와 다윗의 노래의 주인공은 여호와 하나님이었습니다. 사무엘서의 주인공도 여호와 하나님이었습니다. 사울은 왕이 된 이후에 자신이 주인공이 되고 싶어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인생은 질투와 시기로 무너졌습니다. 다윗도 잠시 자신이 주인공인줄 착각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인생도 불륜과 살인과 배신에 무너졌지만, 구원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사무엘서는 한나의 울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기도의 응답을 받았고 그의 울음은 노래로 바뀌었습니다. 다윗도 범죄한 후에 많이 울었습니다. 지금도 제 가슴에는 “압살롬아 내 아들아”하는 울음소리가 선명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용서를 구하고 징계의 형벌을 묵묵히 견디다가 여호와를 노래함으로 인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는 그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자신의 구원자이시고 자기 삶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도) 오늘 나의 울음이 주님의 구원을 찬양하는 노래로 바뀌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