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월요일 장년교과] 선지자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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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단 4:27).

단 4:27을 읽어보라.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경고 외에 다니엘은 왕에게 무엇을 행하라고 말했으며 그렇게 조언한 이유는 무엇인가?(잠 14:31 참고)
다니엘은 꿈을 해석했을 뿐 아니라 느부갓네살이 현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까지 제시하였다. 느부갓네살은 바벨론 건설이라는 대규모 사업을 진행했다. 수로를 갖춘 정원들과 수백 개의 신전 그리고 여러 건설 계획은 그 도시를 고대 세계의 불가사의 중 하나가 되게 했다. 그러나 그 같은 화려함과 아름다움은 대부분 노예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빈민들을 간과하는 정책을 통해 이룩되었다. 게다가 제국의 부는 왕과 그의 측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다. 결국 느부갓네살은 자만하여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을 뿐더러 빈궁한 자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었다. 하나님이 가난한 자들을 위해 보이는 특별한 관심을 고려한다면 다니엘이 왕 앞에서 여러 죄악 중 가난한 자들을 외면하는 죄악을 지적했다는 사실은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느부갓네살에게 주어진 기별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는 죄에 대해 자주 경고하였다. 사실 느부갓네살 왕의 퇴출을 이끈 죄악 중 가장 두드러진 죄가 바로 궁핍한 자들에 대한 소홀함이었다. 가난한 자들에 대한 긍휼은 기독교 정신의 가장 훌륭한 표현 방식이다. 반대로 가난한 자들에 대한 착취와 소홀함은 하나님께 대한 공격으로 간주된다. 궁핍한 자들을 돌봄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이시며 우리는 단지 그분의 청지기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교훈 : 바벨론의 화려함 이면에는 가난한 자들에 대한 착취와 외면이 있었다.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이러한 잘못을 시정하도록 경고를 받았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교만이 하늘을 찌를 듯한 왕에게 낮은 자들을 바라보게 한 선지자의 조언은 그대에게 어떤 교훈을 줍니까?
(이어서) 우리의 소유로 다른 이들을 섬김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분의 통치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물질적인 소유의 가치와 기능을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소유권이다. 느부갓네살은 이 점에서 실패하였고, 우리도 우리의 업적에 대한 하나님의 최상권을 인정하고 궁핍한 자들을 도움으로써 그러한 우리의 인식을 나타내지 않는 한 똑같은 실패의 길을 걸을 위험이 있다.

적용 :  그대가 이번 주에 돌아보아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구주께서는 가난한 자와 자신을 동일시하심 – “가난한 자들이 등한시되고 잊히며 차가운 시선과 가혹한 말로 대해지면, 죄인은 그분의 성도가 된 인간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등한히 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구주께서는 당신의 관심을 고통 중에 있는 인간의 관심과 동일시하신다”(교회증언 4권, 620). 

기도
저를 낮은 곳으로 부르시는 주님, 하늘의 영광을 내려놓고 자신의 소유를 내어주며 아낌없이 사랑하고 섬겼던 주님을 닮기 원합니다. 저로 하여금 하늘 백성이 사는 방법을 배우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