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화요일 어린이 기도력] 성령이 계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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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진리의 영이라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한복음 14장 17절)

디나르는 침례를 결심했어요. 하지만 침례식을 어떻게 거행할지 고민이었어요. 강에서 침례식을 할까 했지만 공개적인 곳에서 침례식은 너무 위험해요. 수영장이 딸린 집을 빌릴까 했지만 너무 비쌌어요. 결국 저희 집에서 침례식을 하기로 했어요. 시장에서 침례탕으로 사용할 물품을 찾아보았어요. 하지만 다양한 물건이 없는 이곳에서 침례탕은 깊이가 50cm 정도밖에 안 되는 에어 풀(미니 풀장)밖에 없었어요.
목회하면서 처음으로 저희 집 욕실에 작은 에어 풀을 설치해 무릎을 꿇고 침례식을 진행했어요. 침례탕이 초라해 보여서 참 미안했어요.
그런데 물에서 올라온 디나르가 저를 꼭 안았어요. 몇 번이고 얼굴을 어긋매끼며 저를 꼭 안았어요. 그의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한동안 그를 꼭 안았답니다.
비록 작은 예배터인 저희 집 욕실에서, 초라해 보이는 침례식이었지만 누추함에 상관없이 임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임재는 초라한 침례식이 아닌 하늘의 침례식이 되었어요. 그 후로도 종종 침례식을 보안 문제 때문에 에어 풀에서 하곤 해요. 하지만 침례를 받으시며 행복해하는 분들의 모습에서 저는 항상 큰 감동을 받는답니다.
혹시 다른 교회보다 우리 교회가 작다고 실망한 적 있었나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교회에 성령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이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라율(사릉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