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조급하고, 대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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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따르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르나”(삼하 20:2).

기다리지 않고, 뒤끝 있고

내란이 끝나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백성들은 예전에 블레셋에게서 자신들을 구원한 다윗을 기억하고 그를 데려올 적당한 타이밍을 재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유다 지파에게 먼저 나서게 하였습니다. 이 일은 결국 유다 지파와 이스라엘 나머지 지파 사이에 갈등을 일으켜 불량배 세바가 반역을 일으키게 하는 빌미를 제공하였습니다(삼하 19:40~20:3).

다윗이 도망할 때, 저주를 퍼부었던 시므이가 와서 용서를 구하자 다윗은 그를 죽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삼하 19:22, 23). 그러나 다윗은 죽을 때에 솔로몬에게 시므이에 대한 복수를 하라고 당부했습니다(왕상 2:8, 9). 다윗은 시므이를 결코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므비보셋이 돌아오는 다윗을 마중 나와서 시바와 있었던 일을 고하였습니다. 분명히 므비보셋과 시바 둘 중 한 명은 거짓을 행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은 시시비비를 가려야 했는데도 서로 나누라 하며 문제를 대충 마무리했습니다.

조급하고, 성질을 부리고

세바가 반역을 일으켜서 이스라엘의 일부가 따라가자, 다윗은 제 2의 전쟁이 일어날까 조급해 하였습니다. 압살롬 편에 섰던 아마사를 불러 3일 안에 유다 사람을 불러 모아서 내란을 해결하라고 요구하지만 못 미더웠는지 자기 부하인 요압과 아비새에게 동일한 명령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요압이 자기 권력을 지키기 위해 아마사를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삼하 20:410).

“다윗이 예루살렘 본궁에 이르러 전에 머물러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 열 명을 잡아 별실에 가두고 먹을 것만 주고 그들에게 관계하지 아니하니”(삼하 20:3). 이 구절은 다윗이 세바의 반역을 진압하는 문맥 중간에 등장합니다.

열 명의 후궁이 왕궁을 지킨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 다윗의 잘못된 명에 의해 그 여인들은 수치스런 일을 당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은 그 여인들에게 사죄하고 돌봐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녀들을 궁 한 구석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하나님 앞에 제대로 회개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평안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평안이 없는 사람은 다윗처럼 초조하고 자신의 실수를 덮기에 급급하며 공의를 제대로 행하지 못합니다.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올바로 돌이켰다면 분명 이보다는 나은 결과를 맞이했을 것입니다.

기도) 주님 앞에서 언제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