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사도행전 6장 1-7절 / 9장 일곱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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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이고 많아질수록 열심히 돌아보려고 해도 놓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많아질수록 열심히 돌아보려고 해도 놓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초대 교회는 급격하게 성장했고 그 성장세도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사역을 하다가 실수로 빠지는 경우가 생겼는데, 사탄은 이를 이용하여 교회를 분열시키려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분열사유가 될 수 있을까 싶지만 교회에서 진행되는 일에 실수로 누군가가 제외되었다고 생각해봅시다. 충분히 큰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잘 성장하고 있던 교회에 브레이크를 거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사역을 감당하던 사도들의 입에서 불평하는 사람들을 향한 원망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충분히 서운할 수 있는 부분 아닐까요? 하나님의 사역을 하다가 실수로 빠진 것이고, 악의적인 마음으로 한 것이 아니기에 이 정도는 너그럽게 봐줄 수 있는데도, 그 정도를 가지고 너무 불평한다고 생각하고 서운해 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근본적으로 사역자 스스로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가를 이야기하였고, 그 결과 말씀을 가르치는 일과 사람들을 돕는 일을 잘 구분하여 사역을 분담하였습니다. 그 결과, 7절에서 말하듯이 지금보다 더 왕성해지고, 더 부흥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의 핵심은 사역하는 사람이 무엇을 중심에 두고 생각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연약한 사람을 더 배려하고, 그들에게 서운함을 품기보다 하나님의 사역을 고민하며, 모두를 함께 연합하게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사역하는 사람의 기본자세입니다. 물론 사람은 감정을 지닌 존재이기에 감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그 감정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 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면서 동시에 모든 이들을 끌어안을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생각이 아닐까요? 지금 내 마음에 가둬두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그리고 나는 왜 그 사람을 가둬두고 있는지,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기꺼이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는 없는 것이지를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위한 여러 가지를 고민을 하게 만드는 행복한 말씀입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