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일요일 장년 교과]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

275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죄로 인해 사탄에게 빼앗겨 버린 지구에 대한 통치권을 되찾으신 왕으로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

히브리서의 요점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 통치자라는 것이다(히 8:1). 예수님은 하나님이신 분으로서 항상 온 우주의 통치자이셨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었을 때, 사탄이 이 세상의 통치자가 되어 버렸다(요 12:31, 14:30, 16:11). 하지만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사탄의 권세를 물리치심으로 누구든지 그분을 구주로 영접하는 자들을 다스릴 권리를 되찾으셨다(골 2:13~15). 히브리서의 첫 두 장은 왕의 자리에 오르시는 예수님의 즉위식에 집중한다.

히브리서 1:5~14을 읽어 보라.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이 본문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각의 부분은 아들의 즉위식의 한 면을 보여 준다. 첫째,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왕의 아들로 취임시키신다(히 1:5). 둘째, 하나님께서 아들을 하나님께 경배하는 이들로 가득한 하늘 궁정에 소개하시며(히 1:6, 8) 아들의 영원한 창조주 되심과 통치권을 선포하신다(히 1:8~12). 셋째,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좌에 앉히시는데 이는, 그에게 지구를 다스릴 권한을 공식적으로 수여하는 것이다(히 1:13, 14).
신약에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믿음 중의 하나는 바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그가 다윗에게 허락하신 약속들을 성취하셨다는 것이다(참조, 삼하 7:8~16, 눅 1:30~33).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동네에서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다(마 1:1~16, 눅 2:10, 11). 그분의 사역 기간 동안 사람들은 그분을 “다윗의 아들”이라 불렀다. 그분은 자신을 가리켜 “유대인의 왕”(마 27:37)이라고 주장했다는 이유로 처형당하셨다. 베드로와 바울은 예수님께서 다윗에게 허락된 약속의 성취로 죽음에서 살아나셨다고 설교했다(행 2:22~36, 13:22~37). 그리고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 “유대 지파의 사자”라고 이야기했다(계 5:5).

<묵상>
예수님께서 온 우주의 통치자 되심을 아는 것이 시련 가운데서 우리에게 어떻게 위로가 되나요?

(이어서) 물론 히브리서 또한 이와 같은 주장을 확인한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안에서 다윗에게 주신 약속을 이루셨다. 하나님께서 그분에게 위대한 “이름”(히 1:4)을 주셨고, 그분을 자신의 아들로 즉위시키셨으며(히 1:5), 그분을 창조자요 주라고 확증하셨으며(히 1:8~12), 그분을 자신의 “우편”에 앉히셨다(히 1:13, 14). 그뿐만 아니라, 히브리서 4장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안식으로 이끄시며,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집을 지은 분이심을 기억하게 된다(히 3:3, 4). 그러므로 예수님은 강탈자 사탄과의 싸움 중에 있는 이 지구의 정당한 통치자이시다.

<교훈>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죄로 인해 사탄에게 빼앗겨 버린 지구에 대한 통치권을 되찾으신 왕으로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

<적용>
예수님께서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참된 통치자이심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그분을 섬기는 우리의 삶의 태도가 어떻게 변할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영광의 왕으로 즉위하실 그리스도 – “그곳에는 보좌가 있고 언약의 무지개가 그 보좌를 둘러 있다. 거기에는 그룹과 스랍들이 모여 서 있고 하늘 군대의 지휘자들과 하나님의 대표자들이 그 앞에 모인다. 루시퍼가 그 앞에서 하나님과 그의 아들을 비난했던 하늘의 의회와 사단이 거기서 자기의 나라를 세우려고 생각했던 죄 없는 세계의 대표자들이 모두 그 곳에 모여 구주를 환영한다. 그들은 열렬하게 구주의 승리를 축하하며 저희 왕에게 영광을 돌리게 된다.”(시대의 소망, 834)

<기도>
죄로 인해 사탄의 권세 아래 살게 된 우리를 되찾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보좌 아래에서 가장 큰 행복을 발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