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더욱 유념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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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을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히 2:1).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지금 아버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십니다. 이 사실이 왜 중요합니까? 1장에서 아들은 창조주이고 구속주이며 천사보다 훨씬 뛰어난 분입니다(히 1:4). 부활하신 예수님은 천사들의 경배를 받는 원래 영원한 존재로서 원수를 온전히 굴복시킬 때까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있습니다(히 1:5-14).

그러므로

히브리서 2장은 ‘그러므로’로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사실을 더욱 유념하여 흘러 떠내려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히 2:1). 승리하신 분, 앞으로 온전한 승리를 쟁취하실 분에 대한 앞의 증언을 더욱 유념해야 합니다. 여기서 유념하다의 원어의 의미는 ‘닻을 내리다’ 입니다. 닻을 잘 내리면 흘러 떠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념하지 않고 이 큰 구원을 등한히 하면 그는 보응을 받습니다(히 2:3).

이제 히브리서 기자는 2장에서 부활 이전의 모습, 우리를 위해 고난과 죽임을 당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사보다 훨씬 뛰어난 그분이 이제 천사보다 못한 사람으로 오십니다(7절). 그렇게 하신 이유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기 위함입니다(9절).

죽임을 당하신 첫째 이유는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되시기 위함입니다(10절). 이 말은 그분이 부족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죽임이라는 고난을 통해 구원자의 자격을 온전히 갖추었다는 뜻입니다. 둘째, 온전한 구원자는 이제 죽음을 통해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마귀를 멸망시킬 수 있습니다(14절). 셋째, 온전한 구원자는 죽기를 무서워해서 평생 종노릇 하는 모든 자를 놓아줄 수 있습니다(15절). 넷째, 이런 고난의 구원 사역을 통해 거룩하게 하시는 이(예수)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우리)가 형제가 되었습니다(11절). 다섯째, 이렇게 형제들과 같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은 자비롭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지금 우리의 죄를 속량하며, 시험받는 우리를 능히 도울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붙들어 줄 수 있습니다(히 16-18절).

당시 로마의 원형극장과 카타콤에서 죽음의 고난과 시험을 받는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과 죽임을 당해보신 분이 대제사장이 되어 보좌 우편에서 붙들어주고 계신다는 것은 엄청난 약속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그러합니다.

오늘 시험받는 저를 붙잡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보좌 우편에 앉으신 하나님의 아들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