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끔찍하다. 끔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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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엄마가 옆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아이를 놀리기 시작했고 아이는 더 이상 축구가 재미있지 않았다. 그는 지금도 기억한다. “엄마는 ‘그렇게 할 거면 뭐 하러 축구를 하니? 아유, 끔찍하다. 끔찍해!’라고 말하곤 했어요.” 자기 엄마라는 사람이 퍼부은 조롱과 거부 반응을 그는 결코 잊을 수가 없었다. 아이를 가장 잘 격려해야 할 장본인이 오히려 그를 깎아내린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해 부모들에게 구체적인 지침을 내려 주셨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 바울은 ”아비들아”라고 말했지만 이 교훈은 분명 어머니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축구장까지 쫓아다니는 엄마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부모는 자녀에게 다양한 말을 한다. 모든 부모가 항상 옳은 말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말 한마디로 아이들이 힘을 얻거나 무너질 수도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리고 여린 아이들을 대할 때는 한마디 말이 큰 유익을 주거나 큰 해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자녀를 기를 때 주어지는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다. 한번 꺼낸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별 악한 뜻 없이 홧김에 내뱉은 말이나, 상처를 줄 생각은 없었지만 순간적로 울컥하여 쏟아 낸 말도 되돌릴 수 없다. 사과한다고 해서 부주의한 말로 입은 상처가 다 무마되는 것도 아니다. 이미 울려 버린 종소리는 거둘 수 없고 한번 내뱉은 말 또한 주워 담을 수 없다.
여러분은 부모이든 아니든 하나님이 원하시는 말을 해야 한다. 성령께서는 가장 거친 혀라도 길들이실 수 있다. 친절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라. 예수님이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시면 여러분의 언어에서 그분의 임재가 드러날 것이다. 마음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은 태도와 어휘도 바꾸어 주실 수 있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효수, 김윤주 선교사(서아시아필드)
비밀리에 예배드리고 선교하는 이란 교우들의 안전과 신앙을 위해